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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서울포럼> 로봇이 개막선언하고...VR·드론 전시..."첨단기술 체험하세요"

다양한 이벤트로 색다른 볼거리

관람객들 삼성 스마트폰과 연동 가상현실 경험하고

현대차는 자율주행차 EQ900·웨어러블로봇도 선봬

서울포럼 개막선언하는 KIST ‘키보’




‘서울포럼 2016’에는 ‘인공지능과 바이오:미래 한국의 생존 열쇠(AI&Bio:The Next Korea)’라는 주제에 걸맞게 한국 기업이 미래 먹거리로 삼고 투자하고 있는 첨단기술과 제품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전시가 마련된다. 또 개막 선언과 행사 소개를 휴머노이드 로봇이 맡는 등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인공지능과 바이오 분야에 대한 격조 높은 강연과 함께 미래 기술을 한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도록 해 명실상부한 행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11일 오후 개막하는 서울포럼 2016의 개막 선언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키보’가 맡는다. 아나운서나 사회자가 개막 선언을 하는 행사와 차별화되는 요소다.

KIST 지능로봇사업단이 지난 2011년 개발한 키보는 사람과 감정 교환이 가능한 감성 로봇이다. 기존 휴머노이드 로봇이 걷거나 뛰는 등 이족 보행에 초점을 맞췄다면 키보는 사람과 여러 감정을 교류할 수 있는 상호작용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KIST는 키보의 기능을 업그레이드하는 로보케어라는 연구소 벤처기업을 설립, 상용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키보는 개막 선언 외에도 발광다이오드(LED) 트론 댄스팀과 함께 춤을 추면서 주제공연도 한다.

바이로봇 드론 ‘페트론’


개막식과 부문별 세션 행사가 열리는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 입구에는 인공지능을 주제로 한 다양한 전시 행사가 마련된다.

가장 주목을 끄는 전시는 가상현실(VR)과 자율주행차다. VR와 자율주행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양대 기업인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가 미래 먹거리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분야로 각종 전시회에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기어 VR 체험존’은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하는 ‘기어 VR’을 전시하고 관람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2014년 미국 오큘러스사와 기어 VR을 공동개발한 삼성전자는 콘텐츠 개발에 주력하는 한편 체험존을 확대하는 등 VR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삼성전자 기어 VR


현대차가 글로벌 고급차 시장 공략을 위해 론칭한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차인 ‘EQ900(해외명 G90)’도 전시된다. EQ900 전시는 현대차의 자율주행 기술을 소개하기 위한 것으로 직접 운전하면서 체험할 수는 없지만 국내 완성차 업체의 미래 차 기술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관람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EQ900에는 완전한 자율주행차 기술의 전 단계인 고속도로주행지원시스템(HDA)이 탑재됐다. 고속도로에서 기능을 선택하면 차간거리와 속도를 유지하며 운전자의 조작 없이도 주행할 수 있다.

현대차는 자율주행차 외에도 ‘H-MEX’와 ‘H-WEX’ 같은 웨어러블 로봇도 전시한다. H-MEX는 하반신 마비 환자가 다시 걸을 수 있도록 돕는 보행 보조 착용식 로봇이다. 걷기, 앉기, 서기, 계단 오르기 등 보행 모션을 구현한다. H-WEX는 산업용으로 개발 중인 허리 보조 착용식 로봇이다. 무거운 물건을 날라야 하는 근로자들이 이 로봇을 착용하면 근력이 증강돼 허리 부담이 줄어든다.

EQ900


퓨처로봇과 바이로봇은 각각 서비스 로봇 ‘퓨로-D’와 드론 ‘페트론’을 전시하는 공간을 마련한다. 퓨처로봇의 퓨로-D는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CES 2016)’에 출품돼 큰 화제를 모았다. 퓨로-D는 멀티플렉스나 주민지원센터·병원 등에서 안내 및 홍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소셜 로봇이다.

국내 완구용(토이) 드론 업계를 주도하고 있는 바이로봇은 ‘드론파이터’에 이은 자사의 두 번째 제품인 ‘페트론’을 전시한다. 역시 올해 CES에서 공개돼 큰 주목을 받은 제품으로 사전주문을 통해 4,000대 이상 팔릴 정도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송세경 퓨처로봇 대표와 홍세화 바이로봇 공동창업자 겸 전략담당이사는 서울포럼 연사로 나서 국내 소셜 서비스 로봇 및 드론 시장을 진단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홍세화 이사는 “인공지능을 다룬 행사는 많지만 로봇과 자율주행차, 드론, 웨어러블 등 미래 기술을 총망라한 것은 서울포럼이 처음이자 유일하다”며 “다양한 전시 행사를 마련해 볼거리도 풍성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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