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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조이언트 인수…삼성페이 등 신사업 클라우드 수요 대응

미국 클라우드 업체 ‘조이언트’ 인수…인수가 수억 달러 달할 듯

늘어나는 클라우드 수요 대비하고 삼성페이 등 차세대 사업 강화 목적

IoT, 모바일결제 이어 클라우드까지…M&A로 신성장 동력 찾기 이어져

삼성페이 호주 출시…시장 확대에도 박차

삼성전자가 15일(현지시간) 미국의 유명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인 ‘조이언트(Joyent)’를 인수했다. 삼성페이를 비롯해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늘어나는 클라우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 기술 역량을 확보하려는 의도다.

이날 합병이 발표된 조이언트는 스토리지(저장장치), 인터넷 서버 등 인프라 운영과 최적화 기술에 강점을 가진 클라우드사다. 삼성전자가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삼성페이 등 신사업을 안전하고 일관성 있게 제공하기 위해 클라우드 기술은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스마트폰과 연계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기들 간 상호 연동하는 IoT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폭발적으로 늘어날 클라우드 수요에 대비할 수 있게 됐다. 이인종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클라우드 서비스 관련 최첨단 기술과 유능한 인력, 그리고 포춘지 상위 500대 기업들을 고객으로 보유한 조이언트를 인수하게 돼 대단히 기쁘다”고 말했다.

인수가격이 공식적으로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조이언트가 연 1억~2억달러 영업이익을 내고 있고 루프페이 인수 가격이 2억5,000만달러 수준으로 알려진 점을 고려하면 이번 인수가도 수 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조이언트 인수를 통해 삼성전자는 삼성페이, S헬스(헬스케어), 삼성 녹스(모바일 보안 솔루션) 등 차세대 서비스들을 탄탄한 클라우드 기반에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하고 서비스 운영 노하우와 전문 인력 확보까지 가능해졌다. 지난해 2월 삼성전자가 루프페이 인수로 전문 인력이 삼성전자에 합류하면서 삼성페이 탄생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바 있다.

조이언트는 삼성전자의 해외 사업 역량과 브랜드 인지도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인수가 완료되면 삼성전자 미국 법인 산하 독립 법인으로 운영된다. 스콧 해먼드 조이언트 최고경영자(CEO)는 “삼성과 함께 클라우드와 소프트웨어 사업에서 더욱 성장 발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15일(현지시간) 호주에서도 삼성페이를 출시한다. 지난해 8월 한국에서 삼성페이를 선보인 뒤 9월 미국, 올해 3월 중국, 이달에는 스페인과 싱가포르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삼성페이는 출시 6개월 만에 한국과 미국에서 가입자 500만명, 누적 결제 금액 10억 달러를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김창영·권용민기자 kcy@sedaily.com





◇삼성전자 인수합병(M&A)

기업 시기 내용
셀비 2014.5 미국 비디오 관련 앱 서비스 업체.
스마트싱스 2014.8 사물인터넷 개방형 플랫폼 업체
콰이어트 사이드 2014.8 미국 공조전문 유통업체
프린터 온 2014.9 모바일 클라우드 솔루션 업체
프록시멀 데이터 2014.11 미국 서버용 SSD 관련 SW업체
심프레스 2015.1 통하분서 출력관리 서비스 업체
루프페이 2015.2 미국 모바일 결제 솔루션 업체
에스코 2015.3 상업용 디스플레이 업체
조이언트 2016.6 미국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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