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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츠앱·인스타…토종 위협하는 '페북 패밀리'

왓츠앱 月사용자 15만 기록

업계 2위 '형제' 페북메신저와

토종 서비스 카톡·라인 위협

인스타그램 月사용자 523만

체류시간도 폴라에 크게 앞서

"O2O 강화·검색기능 연동 등

국내업체 차별화 속도 높여야"





페이스북 계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모바일 메신저가 국내 시장에서도 점점 입지를 키우며 토종 서비스들을 위협하고 있다.

27일 시장조사업체 닐슨 코리안클릭의 최근 모바일 메신저, SNS 국내 사용 현황에 따르면 페이스북 계열의 메신저인 왓츠앱이 최근 국내 사용자를 끌어모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스북이 지난 2014년 인수한 왓츠앱은 현재 글로벌 월 사용자가 10억명이 넘는 세계 1위 메신저이며, 지난 1월 ‘사용료 무료’ 선언을 하면서 당시까지 고수해온 유료 방침을 깨 주목을 받기도 했다.

왓츠앱의 국내 월 사용자 수는 지난 3월 5만명에서 4월 15만명으로 3배나 늘어났다. 지난달 9만명으로 다시 낮아지기는 했지만, 평균 4만~5만명 안팎이던 왓츠앱의 월 사용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이는 ‘부동의 1위’ 카카오톡(월 사용자 2,940만), 라인(320만) 등 국내 서비스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상승세를 타는 분위기다. 또 다른 페이스북 계열 서비스인 페이스북 메신저는 지난달 기준 월 사용자가 560만명으로 이미 국내 2위다.



역시 페이스북 계열인 인스타그램은 국내 월 사용자 수가 지난 3월과 4월 각각 430만명, 440만명으로 늘어나다 지난달 523만명으로 껑충 뛰었다. 사진·동영상 중심으로 일종의 ‘특화형 SNS’인 인스타그램은 최근 글로벌 사용자 수가 5억명을 넘었는데, 국내 시장에서도 증가세가 뚜렷한 것이다. 사용 체류시간도 인스타그램은 지난 3월 153분, 4월 155분, 지난달 137분을 기록했다. 이는 네이버와 카카오의 동종 SNS를 크게 앞지른 것이다. 네이버의 관심사 기반 사진·동영상 SNS인 폴라의 지난달 월 사용자 수는 7만명, 카카오의 사진·단문 중심 SNS인 플레인은 4만명이었다. 체류시간도 폴라 94분, 플레인 34분으로 인스타그램에 못 미친다.

업계에서는 토종 SNS가 온라인-오프라인(O2O) 연계, 검색 기능 연동 등 페이스북 계열과의 서비스 차별화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네이버와 카카오는 폴라와 플레인에 자신들의 장기인 검색을 연동했고, 라인과 카카오톡은 ‘O2O 핵심 섯비스’로 거듭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토종SNS는 오프라인과 연결해 부가가치를 내는 비즈니스 모델이라는 강점을 살려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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