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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도 투기와 전쟁중...강력한 억제책으로 난개발 막을 것"

농지보유실태 등 철저 조사

중국인 강력범죄 대응 위해

연내 경찰청에 외사과 신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29일 인터뷰에서 제주도 현안과 관련해서도 소상히 밝혔다. 원희룡 지사는 “지난 2~3년간 부동산 거래 중 20% 정도가 투기에 가까운 거래였다. 이를 이미 국세청에 통보한 상태”라며 “강력한 투기억제책을 통해 투기 수요를 줄이고 난개발을 막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광객 증가, 이주민 열풍 등으로 3년 전부터 꾸준히 오르던 부동산 가격이 지난해 ‘제주 제2공항 입지 선정’이라는 대형 개발 호재를 만나며 폭등했다”며 “농민이 아닌 일반인의 농지 보유 실태를 전수조사하고 기획부동산의 편법 매각을 파헤치는 등 제주도가 ‘투기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원희룡 지사는 하수 처리, 중국인 무비자 입국 등 다른 현안에 대해서도 확고한 개선책을 제시했다. 그는 “단기간에 제주도가 경제 규모 면에서 급성장하다 보니 사회 문제들이 불가피하게 발생하고 있다”면서도 “쓰레기와 생활하수의 경우 넉넉한 용량 확보와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해 대대적인 손질을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원희룡 지사는 또 “중국인 강력범죄를 막기 위해 출입국 심사를 통한 입국 거절 건수를 2~3배가량 늘렸으며 올해 안에 경찰청에 외사과(外事科)를 신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는 2020년 정도는 돼야 제주 인구가 65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됐지만 이미 지난해에 이 숫자를 돌파했다”며 “한마디로 제주도라는 지역 자체가 ‘핫’해지면서 생각지 못한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지만 중장기적인 개선 계획을 통해 이른 시일 안에 제주도를 안정화시킬 것”이라고 약속했다./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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