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민음사, '릿터2호' 회수 결정-표지 디자인 작가 성폭행방조 논란

'페미니즘' 주제 2호 표지 디자인 맡은 웹툰작가 이자혜씨 청소년 성폭행 방조 논란

잔여수량 회수 및 폐기, 2월호 표지 새로 제작하기로





민음사가 지난 16일 발간한 격월간 문학잡지 ‘릿터’ 2호를 회수하기로 했다. 페미니즘을 주제로 한 이번 호의 표지 디자인을 맡은 여성 웹툰작가 이자혜씨가 청소년 성폭행을 방조했다는 사실이 드러난 데 따른 조치다.

민음사는 19일 “피해 내용은 ‘페미니즘’을 특집으로 다룬 필자와 잡지를 구독하는 독자 모두에게 상처가 되기 충분했다”며 “릿터 2호 잔여 수량을 회수 및 폐기하고 표지는 새롭게 제작하겠다”고 밝혔다. 정기구독 회원은 3호 배송 시 새 표지의 2호를 함께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

릿터 2호 잔여 수량 회수 및 폐기 계획을 밝힌 민음사의 안내문/사진=민음사 홈페이지




앞서 지난 18일 이모씨는 인터넷에 ‘19살 때 디자인업계에 종사하던 36살 남성에게 성추행과 강간을 당했는데, 웹툰작가 L씨로부터 이 남성을 소개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L씨가 두 사람에게 성관계를 하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자신이 남성과 만나는 상황을 만화로 그렸다’고도 언급했다. 이자혜 작가는 자신이 ‘웹툰작가 L씨’로 지목되자 19일 트위터에 사과 글을 올리고 의혹을 사실상 인정했다.

한편 이 작가의 만화 ‘미지의 세계’ 시리즈를 발행하는 출판사 유어마인드도 이미 발행한 1·2권은 재고를 회수하고, 예약 판매 중인 3권은 예약을 중단하기로 했다.

/송주희기자 ssong@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