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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로 뻗어가는 스타일 한류] <15>강병석 미아마스빈 대표

"여성미 강조한 韓스타일로 중화권 공략"

알리페이·페이팔 결제시스템

구매 편한 K패션몰로 입소문

글로벌 티몰·중문 쇼핑몰서만

작년 10억 매출...매장 개설도 검토





강병석(사진) 미아마스빈 대표는 9년 전 현재의 온라인 쇼핑몰과 이름이 같은 오프라인 여성 의류 매장을 운영하고 있었다. 당시 온라인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던 상황이었고 소수의 온라인 쇼핑몰이 시장을 독식하고 있던 시기라 오프라인 매장 운영의 노하우를 가지고 온라인 사업에 진출해보자는 결심을 하게 됐다. 오프라인 매장 한 켠에 3.3㎡(1평) 공간에 노트북 하나를 놓고 시작한 온라인 사업은 승승장구했고 현재는 연매출 200억원대의 온라인 큰 손으로 성장했다. 2012년 시작한 해외 사업도 5년만에 매출액 30억원을 넘겨 전 세계에 K패션을 알리고 있다.

강 대표는 지난 28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해외시장 진출 초기에는 해외 맞춤형 상품을 개발해 제작해 보겠다는 생각도 있었지만 해외 쇼핑몰을 운영해본 결과 해외 소비자들이 바라는 것은 한국 스타일 그 자체”라며 “K패션 안에서도 특화된 스타일이나 차별화된 콘텐츠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아마스빈은 일상적으로 입기 편한 ‘데일리룩’ 패션 중에서도 여성스러움이 강조된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해외시장을 겨냥한 판매 아이템과 지향하는 패션 스타일 역시 국내와 같다. 미아마스빈이 국내와 해외 온라인 고객들을 모두 사로잡을 수 있었던 비결은 우리나라 패션 트렌드에 맞게 발빠르게 상품을 소개하고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를 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또 해외 고객들도 쇼핑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강 대표는 “일본어와 중국어, 영어로 된 해외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현지 고객이 쇼핑하는 데 불편함 없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알리페이나 페이팔 같은 결제 시스템이나 고객 상담, 배송 등의 서비스를 갖춰 ‘구매하기 편한 K패션 쇼핑몰’로 자리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최근 주력하는 시장은 중화권이다. 2013년 중화권 시장의 중요 채널 중 하나인 ‘글로벌 티몰’에 미아마스빈 브랜드관을 입점시킨 뒤 매달 200% 수준의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문 쇼핑몰과 글로벌 티몰을 통한 매출만 지난해 기준 10억원에 달한다. 올 하반기부터는 중화권 내 브랜드 인지도 확산을 위해 웨이보 등 현지 유력 채널을 통한 광고 마케팅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진출 초기부터 인기를 끌었던 일본 시장 역시 성장세가 꾸준하다. 우리나라와 정서가 비슷하면서도 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은 일본 시장에 대한 기대감은 매출 성과로 입증되고 있다. 강 대표는 “미아마스빈 의류가 활용성이 높고 일본 현지 의류보다 가격이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일본 시장 내 충성 고객을 많이 만든 미아마스빈은 다음 단계로 현지 오프라인 매장 개설도 계획하고 있다. 강 대표는 “온라인 시장 환경이나 트렌드를 볼 때 해외 쇼핑몰을 만드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고 어렵지 않은 일이었다”며 “상품 스타일이나 코디에 대한 연구, 현지 고객에 대한 분석을 꾸준히 하면서 패션 한류가 지속 되는데 기여하는 브랜드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광우기자 press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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