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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드라마스페셜 '웃음실격' 조달환, "박철민과 다섯 번째 작품...웃다가 정신 잃을 뻔!"

“정신을 잃을 정도로 웃음을 참기가 힘들었다.”

11일 오후 2시 KBS 별관에서 열린 KBS 드라마스페셜 ‘웃음실격’의 기자간담회에서 조달환이 촬영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KBS 드라마스페셜 ‘웃음실격’ 조달환




“우주를 바라보고 있는 진지한 남자 이지로 역을 맡았다.”고 말문을 연 조달환은 “먼 우주를 보는 일을 하는 분들은 지구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고 하더라.”고 언급하며, “그런 것처럼 이지로도 주변의 일에 대해서 크게 관심이 없다. 웃을 필요성을 크게 못 느끼는 진지함을 추구하는 사람이다.”고 역할을 소개했다.

‘웃음실격’은 주인공 이지로와 신나라를 비롯해 웃음에 관해서라면 실격을 받은 이들의 고군분투를 함께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지로 및 웃음센터 인물들과 함께 웃음강사 주백통의 강의를 지켜보면서 ‘타인과의 웃음을 공유하는 것’, ‘스스로 웃을 수 있음’이 우리 삶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느낄 수 있다.

‘웃음실격’이라는 제목처럼 코믹연기로는 정평이 나있는 박철민이 이 작품에서 조달환과의 호흡을 맞춘다. 이미 박철민과는 다섯 작품을 맞춰 온 탓에 조달환은 현장에서 웃음을 참지 못해 고역을 치렀다. 조달환은 “현장이 웃겨서보다는 그분과의 인간적인 친밀도 때문에 웃음을 참기 힘들었다.”고 밝히며, “특히 공영방송에서 할 수 없는 유머를 많이 준비해 오셔서 그 부분에서도 NG가 많이 났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어 “박철민 선배는 10대부터 60대까지 아우르면서 친구를 할 수 있는 분이다. 좋은 배우는 건강한 인간이라고 생각한다. 그 모습에 가장 걸맞은 분이 박철민 선배가 아닐까 한다.”고 박철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각종 드라마에서 코믹연기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조달환의 실제 성격은 어떨까. 기자들의 질문에 조달환은 어렸을 때 불후했던 환경을 떠올리며 말문을 열었다.

“불우한 환경 탓에 중학교 때까지 친구가 많이 없었다.”고 전한 조달환은 “바보가 되면 세상이 편해진다는 얘기를 들었다. ‘저능아’처럼 보일 때까지 친구들에게 마냥 웃어 보였더니 친구들이 많아지더라.”고 전하며, “그때 바보가 된다는 것이 마냥 나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저에게는 악한 면과 유머러스한 면이 공존하는 것 같다. 악역을 잘하려면 건강함과 따뜻함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악역도 더 밀도 있게 소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웃는 법을 잊어버린 사람들에게 웃음이라는 ‘힐링’을 선사할 KBS 드라마스페셜 ‘웃음실격’은 오는 13일 KBS 2TV에서 밤 11시 40분에 방송된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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