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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in이슈]탄핵 발의 앞두고 의원들에게 쏟아지는 문자세례 "의원님!의원님!의원님!"

민초들의 꿈 "광장의 촛불들이 원하는데 왜 그 뜻을 들어주지 않는거죠?"

"남자라면 탄핵해야지~?" 등 유머부터 '낙선각오' 등 문자까지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의 반대로 2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건의 의회 상정이 무산되면서 1일 본회의장에서 국회의원들의 스마트폰에 불이 났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다수의 당원·지인들로부터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문자메시지가 쇄도하며 그 어느 때보다 진땀을 빼야 했다. 국민의 당도 탄핵안 가결이 어렵다며 2일 탄핵안 처리를 거부하면서 당 소속 의원들도 탄핵을 요구하는 문자 세례를 받았다.

국민의당은 이날 ‘새누리당 2중대냐’는 조롱을 받았다.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비난의 문자를 2,000통 넘게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평범한 시민이나(들이) 이번 사태로 분노하고 있습니다. 박근혜가 즉각 탄핵, 즉각 퇴진하도록 힘써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저는 의원님께서 이 나라를 바른 길로 이끄는 멋진 지도자 대열에 합류해주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젠, 박근혜 대통령이 아닙니다. 탄핵 반대하지 말아주세요.” -민초 올림





“서울시민 입니다. 새누리당 의원들 민심이 무섭지도 않으십니까? 지금 그 자리 누구 때문에 앉아 계시나요? 자격도 없는 대통령 그 자리까지 오르게 일조하시고 부정부패 눈감고 동조하시어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드시고 잠은 잘 주무십니까?…전 국민이 지켜보고 있으니 이제라도 현명한 선택해주세요!”





“박근혜 대통령 탄핵해주세요. 국민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정말 싫다. 원래 보기 싫었는데 더 보기 싫어졌다. 인생 함부로 살지마쇼”





“(개)헌이 아니라 탄핵입니다”





“광장의 촛불들이 원하는데 왜 국민들 말에 귀 기울이지 않습니까? 세금내는 국민들 힘들게 하지 말고 당장 탄핵 찬성(하세요).”





“탄핵 찬성 안하시면 다음에 낙선 각오하세요!”







“12/9 탄핵 고고”





“(***)의원님 유권자입니다. 탄핵 찬성하시는지 궁금합니다.”





“하루 아침에 태도를 바꾸고, 자신들의 잘못을 수습하려 하지도 않다니, 국민의 분노가 두렵지 않으십니까? 여러분은 국민이 뽑은 국민의 일꾼입니다. 추운 겨울 매주 광장으로 나가는 국민들의 마음을 한 번이라도 생각해봤다면 이렇게 못합니다. 반드시 천벌을 받습니다.”





“(***)의원님. 자존심을 걸고 이번에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십시오. 가난한 ***이 더 살기 좋은 ***되는 길은 정직하게 돈 벌어서 떳떳하게 소비하고, ***처럼 빽없는 사람들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나라로 만드는 것입니다. 국민을 기만하는 정권은 바뀌어야 합니다. 민의를 대변하는 의원님도 지역 구민의 뜻을 따르십시오. 지켜보겠습니다. 용기 내십시오.”





“믿음 저버리지 말아주십시오.”, “의원님 왜 새누리당 당론이 박근혜 (즉각 퇴진)이 아니라 4월로 되었나요?”, “지금 박근혜가 대통령으로 기능도 못하고 도덕적으로도 그 자리에 있으면 안되는 게 다 드러났는데 5개월이나 기다려줘야 할 이유가 뭔가요?”





“남자라면 탄핵해야지~?”





“의원님 바쁘신데 죄송합니다....”





2일 국민의당은 “야권이 분열 모습을 보인 것에 죄송하다”며 “어떤 경우에도 국민의당은 세 야당과 야권 공조를 위해서 이번 박 대통령의 탄핵안이 국회서 꼭 가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누리당 비박계에게 “만약 박 대통령이 4월말 퇴진하면 탄핵에 동참할 수 없다고 하는데 만약 대통령이 거부했을 때 4월말까지 실질적으로 임기를 연기하면서 국정 혼란을 어떻게 감수할 수 있을 것인지 생각해주기 바란다”고 탄핵 동참을 촉구했다.

/정수현기자 va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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