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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 > 22.2%...潘, 다시 文 넘다

[리얼미터 대선주자 여론조사]

보수신당과 시너지 기대감 반영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기자회견 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실상 대권도전을 선언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여야 대선주자 지지율 1위에 올라섰다.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뒤져오다 8주 만의 탈환이다.

22일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의 12월 3주차 주중 집계에 따르면 여야 차기 주자 지지율은 반기문 총장이 23.1%로 전주 대비 2.6%포인트 상승했다. 반 총장에 대한 지지율 반등은 내년 1월 귀국 이후 본격적인 대선 행보가 예상되는데다 비박계 의원이 탈당해 만든 ‘보수신당’과의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대구경북(TK)과 수도권·충청권, 20·30대와 50대, 정의당과 국민의당 지지층,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주로 결집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비박계도 반 총장에 대한 구애에 적극 나서고 있다. 비박계 모임의 대변인격인 황영철 의원은 이날 “가장 유력한 대선주자인 반 총장이 어느 정치지형에서 (행보를) 할 것인가 선택하는 부분이 매우 큰 변수가 될 것”이라며 “반 총장과 뜻을 함께하겠다는 의원이 다수”라며 반 총장의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비패권을 내세우며 ‘제3지대’를 주장해온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도 8.6%로 전주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22.2%로 전주 대비 1.5%포인트 하락해 2위를 차지했다. 개헌과 ‘탄핵 기각 시 혁명’ 발언을 둘러싸고 여야 정치권의 공세에 거세지면서 7주 연속 유지했던 1위 자리를 반 총장에 내줬다.

탄핵정국에서 선명성을 무기로 무섭게 지지율이 상승해오던 이재명 성남시장은 11.9%로 전주 대비 3.0%포인트 하락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반문 연대 후폭풍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밖에 반 총장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안희정 충남지사는 전주 대비 0.4%포인트 오른 4.7%로 5위를 유지했다. 이재명 시장과 ‘임기 단축’ 개헌론에 가세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0.2%포인트 오른 4.4%로 6위를 기록했다.

/김홍길기자 wha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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