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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팬텀싱어' 고은성, "권서경 형과 동고동락, 인기 실감? 약국 아저씨가 피로회복제 건네"(인터뷰)

뮤지컬 배우 고은성이 체감 인기에 대해서 언급했다.

배우 고은성이 인터뷰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오훈 기자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에서 JTBC ‘팬텀싱어’ 실력파 보컬로 주목 받고 있는 고은성이 서울경제스타와의 인터뷰를 가졌다.

현재 고은성은 김수로 프로젝트 20탄 창작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주인공 로미오로 관객을 만나고 있다. 로미오는 떠돌이 돌연변이 소년으로 줄리엣을 만나 사랑에 빠진 후 존재 이유를 찾는 인물이다.

이날 고은성은 “남들과 똑같이 오디션을 통해 ‘팬텀싱어’에 참여했다”며 “방송을 통해 SNS를 찾아주시는 분들이 늘어난 것은 분명 있지만 아직 이슈 체감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종로3가에 약을 사러 갔었는데 약국 아저씨가 알아보신 일이 있었다. 저를 가리키시더니 오디션에 잘 올라가고 있냐고 물으셨다. 피로회복제를 하나 더 주시더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고은성은 ‘팬텀싱어’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가던 도중 ‘Musica’를 함께 부른 권서경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세 달 가까이 동고동락을 하며 완전 가족이 됐다. 닮은 점도 많고 살아 온 환경도 비슷한데 성격도 같다”며 “개인적인 성격이라 남을 못 챙기는 스타일인데 서경 형은 계속 신경이 쓰이게 되고 형에게 따뜻한 기운을 받기도 한다. 저의 알 수 없는 면모까지 꺼내게 하는 사람”이라고 표현하며 권서경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고은성과 권서경의 각별한 인연은 사촌 형의 결혼식 축가 현장 에피소드에서도 드러났다. 고 배우는 “사촌형 축가 자리에 함께 다녀온 적이 있다. 서경이 형이 저희 어머니와 이모들의 엄청난 사랑을 받고 왔다. 서경이 형이 신나서 ‘은성이는 제가 친동생처럼 챙기겠다 어머니 걱정 마세요’라고 하더라”며 권서경을 성대모사하며 비하인드를 전했다.

한편 고은성은 본인의 연애스타일에 대해서 “돌려 말하거나 재는거 없는 ‘상남자 스타일’ 이다”라며 ‘연애 직진남’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뮤지컬 ‘인터뷰’, ‘위키드’ 등에서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인정받은 데 이어, 최근 JTBC ‘팬텀싱어’에서 ‘Musica’로 역대급 무대를 선보인 고은성은 ‘팬텀싱어’ 방송과 동시에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주연으로 바쁜 나날을 보낼 예정이다. 판타지 로맨스 뮤지컬의 서막을 열 것으로 화제를 모은 김수로 프로젝트 20탄 창작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은 2017년 3월 5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문경민인턴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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