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9시 15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이휘재, 유희열, 혜리의 사회로 ‘2016 KBS 연예대상’이 열렸다.
버라이어티 부문 우수상에는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중인 이범수와 기태영이 공동으로 수상했다.
이범수는 무대에 올라 “사실 연예대상 무대에 제가 서 있다는 것이 지금도 굉장히 낯설지만,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며, “이 상은 대한민국의 모든 아버지 뿐 아니라, 세계의 아버지와 같이 나누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기태영은 “언제 수상을 또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수상소감을 길게 남긴 후, 마지막으로 아내인 SES 유진에게 “사랑한다”며 특별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유진 역시 남편의 공개적인 사랑고백에 당황한 듯 얼굴을 가리고 놀라다가 결국 눈물까지 글썽이며 감격했다.
‘2016 KBS 연예대상’은 2016년 KBS 예능을 빛낸 예능인들과 함께 하는 축제의 장으로, 24일 오후 9시 15분부터 KBS 2TV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원호성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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