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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상처 가득 크리스마스 이야기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 달성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가 가족들 간의 화기애애한 크리스마스가 아닌 상처 가득한 새드 크리스마스 이야기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달성했다.

25일 방송된 MBC 주말특별기획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14회는 시청률 14.9%(TNMS, 수도권)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MBC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포스터 / 사진제공 = MBC




25일 방송에서 아버님 한형섭(김창완 분)과 아내 문정애(김혜옥 분)는 노후자금을 두고 이견차로 크게 다툰다. 고생하는 자녀들을 위해 쓰자는 아버님과 우리의 노후도 준비해야 되지 않겠냐는 아내는 급기야 황혼이혼 이야기에 이르게 된다.

그러던 와중 이현우(김재원 분)의 빌라 공사현장에서 막노동을 하던 큰아들 한성훈(이승준 분)은 추락사고를 겪고, 한형섭은 다짜고짜 이현우의 멱살을 잡고 아들을 살려내라 소리를 지른다.

그런가하면, 출생 시 수간호사의 실수로 바뀌어 버린 작은 아들네의 지훈(신기준 분)이는 키워준 엄마 강희숙(신동미 분)의 구애에도 선을 긋고 큰 엄마 서혜주(김선영 분)와 살겠다고 못을 박는다. 분을 이기지 못하는 희숙은 진짜 자기 아들인 창수(손보승 역)에게 구박을 퍼붓는다.



자꾸 마주치며 사랑이 싹터옴을 느끼게 되는 오동희(박은빈 분)와 한성준(이태환 분)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서로의 맘을 확인하지만 현실의 벽을 부정할 수 없기에 더욱 안타까움을 더하게 되고, 급기야 한성준을 잡고 싶은 방미주(이슬비 분)가 오동희를 불러 성준의 집에서 나가 집을 구하라고 돈봉투를 건네는 장면에서 14회가 마무리되며 앞으로의 전개를 궁금케 했다.

독립해서 제 가정을 꾸리던 자녀들이 유턴해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각종의 사건을 그리는 ‘유쾌한 대가족 동거 대란 극복기’ MBC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15회는 새해 첫날인 1월 1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원호성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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