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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도 유행인 ‘졸혼’…백일섭 “졸혼, 아내 안 본 지 1년” 꽃할배 촬영 후 허리 수술까지?

한국에서도 유행인 ‘졸혼’…백일섭 “졸혼, 아내 안 본 지 1년” 꽃할배 촬영 후 허리 수술까지?




일본에서 유행이 시작된 ‘졸혼’이 한국에도 상륙한 가운데 배우 백일섭이 ‘졸혼’을 고백했다.

‘결혼을 졸업한다’는 의미의 졸혼은 주로 결혼한 후 30~40년 이상 된 부부가 이혼 대신 결혼이라는 형태를 유지하면서 각자의 삶을 즐기는 상황이다.

일본의 경우 ‘스기야마 유미코’의 ‘졸혼을 권함’이라는 책이 선풍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졸혼’이라는 새로운 결혼의 형태가 일본에서 유행하기 시작했으며 최근 국내에 상륙해 많은 중년 부부들이 ‘졸혼’을 진행했다.

지난달 22일 첫 방송 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 출연한 백일섭은 이미 졸혼 상태라고 선언해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현재 ‘졸혼’을 한 지는 약 1년째로 40년 동안 산 집에는 아내가 있고 혼자 따로 나와 살고 있고 전했다.

이어 “아내와 만난 지 오래됐다. 집에서 나와서 못 봤다. 안 본 지 1년 넘었다”며 “같이 살아도 서로 예의를 지켜가며 정답게 살면 같이 사는 게 좋지. 나는 그럴 수 없다. 성격상 처음부터 그렇다. 이제는 다시 돌이킬 수 없다”며 졸혼을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그는 “아들한테 네 엄마한테 잘하라고 지금도 이야기한다”며 “나하고는 이렇게 됐지만 네 엄마한테는 잘하라고 한다”고 말해 여전히 아내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현했다.



한편, 8일 오후 8시 55분 방송 예정인 KBS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배우 백일섭이 건강을 챙기는 모습이 방송된다.

무릎 건강이 염려되어 병원에 방문한 백일섭은 “몸무게가 무릎에 부담을 주니 체중감량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소견을 들었다.

백일섭은 방송을 통해 2년 전 tvN 예능 ‘꽃보다 할배’ 촬영 당시 힘들었던 몸 상태 사실을 고백했다.

“화면에는 늘 웃고 있었지만 웃는 게 아니었다. 꽃보다(할배) 이후에 허리 수술을 받아야 했다. 졸혼하고 나서 받은 수술이라 혼자 감당해야 하는 힘든 시간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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