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리얼스토리 눈’ 30억 자산가 아내, 남편에 ‘졸혼’ 선언 이유는?





16일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30억 자린고비 아내 왜 졸혼 선언했나’ 편이 전파를 탄다.

연 매출 7억, 고기뷔페를 운영하는 30억 자산가 윤명순(59) 씨. 강원도 정선 시골 마을에서 5남매 중 장녀로 태어나 초등학교도 제대로 나오지 못했다. 가난한 집안 형편에 쌀밥 한 번 구경 못 한 것이 한이 되었다는데. 그러나 이제는 평택 3층짜리 건물, 48평 아파트를 소유한 여사장이 됐다.

남편 김용원(69) 씨와 결혼 후, 평택에서 튀김노점상으로 시작해 중국집을 운영하며, 모은 돈으로 고기뷔페를 개업했다. 외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요리와 장사를 위해 배운 영어로 단골손님을 만들었다.

출근 시간도 아까워 가게 쪽방에서 생활하기를 10년. 하루도 못 쉬고 2년을 일한 적도 있다는데. 변기 물도 아끼는 짠순이 정신으로 모은 재산, 자식들 유학 보내고, 남편도 골프 치러 외국 여행을 다니는데. 벌만큼 벌었다고 말하면서도 10평대 가게를 손수 관리하며, 일에 메달린다.

못 배운 것이 한이 되어 자식들이 공부하는 데에는 돈을 아끼고 싶지 않았다는 아내. 딸은 미국에서 음악을 공부했고, 아들은 캐나다로 유학을 다녀왔다. 그러나 딸은 음악을 그만두고, 가정을 꾸려 사위와 처가살이를 하고 있다. 아들은 8년 전부터 고기뷔페를 물려받기 위해 가게 일을 돕기 시작했는데.

자식들이 고생하지 않아 돈의 중요성을 아직 깨닫지 못하고, 돈을 버는 방법도 모르는 것 같다. 아내는 여전히 자식들을 뒷바라지하고 남편의 노후생활을 책임지고 있다. 남편이 해외에서 생일선물을 사와도 결국 내 돈으로 사 온 것 아닌가? 돈 버는 사람 따로 있고, 쓰는 사람 따로 있다! 이렇게 억울해하면서도 여전히 쪽방 생활을 하며, 혼자 돈을 벌고 절약하는 아내. 아내는 왜 혼자만 일하나?



지난 1986년 남편 김용원(69) 씨와 윤명순(59) 씨는 지인의 소개로 만나 결혼했다.

밑천 없이 시작한 결혼생활.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를 모시며, 아들과 딸 다섯 식구가 셋방살이를 해야 했다. 시어머니를 모시며 항상 남편과 붙어있다 보니 잉꼬부부로 통했단다.

그러나 20년 전부터 남편이 일에서 완전히 손을 떼면서 부부 관계가 바뀌었다. 해외여행을 다니고, 고급 외제차를 끌며 노후를 즐긴다는 남편. 아내는 남편을 볼 때마다 꼬투리를 잡고, 큰 소리를 내게 된다고.

급기야 10년 전부터는 따로 생활하며 ‘결혼 생활을 졸업’한 부부. 두 달 전 남편이 신장암 수술을 받았지만 그 이후, 따뜻한 대화 한 번 나누지 않았다. 과연 부부에게 ‘졸혼’은 현명한 선택일까?

[사진=MBC 제공]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