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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측 “문재인 동원정치 의혹… 당 지도부 엄중 조치 촉구”

“구태정치의 망령 되살아나”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이 23일 오후 광주 동구 서석동 조선대학교 해오름관에서 열린 지방분권형 헌법개정과 지역균형발전 촉구 범시민대회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 측은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행사에 전주의 한 대학교 학생들을 단체로 참석시켰다는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시장 측은 김병욱 대변인을 통해 “계속 공정선거가 훼손되는 상황을 당 지도부가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관계자의 책임과 엄중한 조치를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구태정치의 망령이 되살아나고 있다”면서 “전주의 한 대학교 학과 학생들을 민주당 경선 선거인단으로 신청한 뒤 ARS인증번호를 수집한 데 이어 특정 후보 지지모임 출범식에 학생 160명을 강제 동원했다는 사실이 보도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정경선이 더 이상 훼손되는 일련의 사건들은 묵과할 수 없는 중대 사안”이라며 “취업을 걱정하며 학업에 충실해야 할 대학생들을 구태한 동원정치 현장에 내몰지 말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 “현장투표 결과 집계표 유출 논란과 관련하여 당 지도부와 선관위가 적당히 미봉책으로 끝내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이 사건도 동일한 모습을 보여줄까 매우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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