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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국내 기업 10곳 중 9곳 사물인터넷 사용"

HPE아루바 리포트, "2019년 국내 기업 89% IoT도입"

한국기업, IoT 도입 전 기대 대비 도입 후 성과 가장 커

한국시장, 개인용 모바일기기 사용 잦고 유지보수 비용 장애로 인식

오는 2019년까지 국내 기업의 89%가 사물인터넷(IoT)을 도입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크리스 코접 HPE아루바 마케팅 부사장은 3일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열린 ‘2017 IoT 트렌드 리포트 사물인터넷:현재와미래’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시장은 IoT를 도입한 기업이 도입 전 기대치에 비해 실제 얻은 이익이 2.8배로 전 세계에서 기대 대비 성과가 가장 높게 나오는 시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HPE아루바는 휴렛패커드엔터프라이즈가(HPE)가 보안업체 아루바를 인수해 탄생한 회사로 기업용 네트워크 설비를 공급한다. 유무선 네트워크와 IoT 보안부문에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

HPE아루바는 리포트 제작을 위해 지난해 11월과 12월 두 달에 걸쳐 전 세계 총 3,100명의 기업 의사결정자를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다. 한국에서도 150명의 기업 관계자가 참여했다.

설문조사 결과, 한국기업의 경우 IoT 도입으로 얻은 이익은 도입 전 기대치의 280%에 달해 아태지역 133%, 전 세계 100%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코접 부사장은 “한국 기업들의 IoT 도입에 대한 기대가 높지 않았던 데다가 위치기반서비스(GPS)등 수익 창출형 IoT가 많은 것이 한국에서 IoT가 기대 이상의 이익을 낸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번 리포트에서 한국 기업들의 61%가 수익을 목적으로 한 GPS와 관련된 비즈니스를 위해 IoT를 도입한다고 답했다. 다른 나라들이 IoT를 도입하는 목적이 △모니터링 및 유지 △원격 조정 및 제어 등인 것과 대조된다.

전체 조사 대상 기업의 98%가 IoT에 대해 들어봤지만, 관련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조사 대상 기업 중 IoT를 구축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기업은 56%였다.



IoT 도입에 있어 한국 기업들이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것은 유지보수 비용이었다. 한국기업 중 53%가 유지보수 비용이 장애요인이라고 답했다. 반면 전 세계적으로는 구축비용(53%)가 부담스럽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IoT 도입에 따른 보안 문제도 지적됐다. 한국 기업 관계자 중 IoT와 관련한 보안 침해를 경험했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전체 응답자의 86%로 전 세계 응답자 84%보다 높았다. 보안 침해를 경험한 사례를 묻는 질문에는 한국 기업의 49%가 악의적인 내부공격을, 39%가 외부공격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세계시장에서 IoT에 가장 많이 연결된 기기는 비즈니스용 모바일기기와 빌딩시스템이였다.단, 한국은 개인용 모바일기기가 IoT 연결된 비중이 49%로 조사대상 국가 중 가장 높았다.

코접 부사장은 “한국은 세계에서 최신 기술을 활용하는 고객들이 많아 세계 IoT 기술의 시험대와 같은 곳”이라며 “한국 시장에서의 성패가 세계 시장의 성패를 좌우하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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