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 후보의 딸 유담 씨의 성희롱에 대한 공식 반응을 내놓았다.
5일 더민주 선거대책위원회 여성본부는 '여성의 인권과 안전이 지켜지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유담 씨 사건을 언급하며 "충격적 일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논평했다.
이어 "어제의 사건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여성들은 일상에서 안전을 위협받고 있는 단면을 보여준 것이기도 하다"고 진단한 여성본부는 "현행법은 공중이 밀집하는 장소에서 사람을 추행한 사람은 처벌하도록 돼있다"며 "경찰은 가해자에 대해 신속하고 엄중한 수사를 진행하기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여성본부는 "네티즌 여러분들과 언론에 당부드린다"며 "외모를 집중적으로 부각하는 표현과 보도를 자제하고, 2차 가해를 막기 위해 더 이상 해당 사진이나 영상을 유포하는 것을 멈추기를 바란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사진 = YTN]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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