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신임 서울지검장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사법연수원 동기들에게도 많은 눈길이 쏠리고 있다.
19일 서울지검장에 새롭게 임명된 윤석열 검사는 사법연수원 23기로 강용석 변호사,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과 동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박범계 의원은 과거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검사를 “형”이라고 칭하는 등 친분을 드러냈는데, 윤 검사가 최순실 게이트 특별검사팀에서 수사팀장을 맡았을 당시에는 “그가 돌아온다. 복수가 아닌 정의의 칼을 들고”라고 말하며 기쁨을 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과거 박 의원이 국회의원 당선 후 연수원 동기끼리 축하모임을 마련했을 당시 윤 검사는 모임에서 10분간 아무말 없이 술 한잔만 마신 뒤 떠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후 박 의원은 “국회의원과 현직검사가 사석에서 함께 있으면 정치중립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당연한 사실을 나에게 깨우쳐 주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KBS]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