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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력 갖춘 중장년층, 소형아파트에 눈 돌렸다

대우건설·건국대 '주택상품 수요추정 빅데이터 연구' 결과

전용면적 40~50㎡ 최초계약자 중 50대 36%로 가장 많아

2010~2015년 수도권에 공급된 푸르지오 29개 단지 중 전용면적 40~50㎡ 아파트의 최초 계약자 연령대 비율. /자료제공=대우건설




전용 40~50㎡ 소형면적 아파트에 대한 50대 이상 중장년층 세대의 선호도가 높아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과거에는 대형면적 아파트보다 저렴한 가격 때문에 전용 40~50㎡ 계약자 중 20~30대 젊은 층의 비중이 가장 높았으나 구매력을 갖춘 50대 이상 중장년층 세대도 증여, 투자 목적으로 소형면적 아파트를 선호하고 있는 현상으로 분석된다.

대우건설은 건국대학교 산학연구팀(부동산학과·피데스개발)과 공동으로 실시한 ‘주택 상품 수요추정 빅데이터 연구’ 결과 2010~2015년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공급한 푸르지오 29개 단지 총 2만6,329가구 중 전용 40~50㎡ 아파트 최초계약자의 연령대별 비율은 △50~59세 36% △60세 이상 30% △40~49세 26% △30~39세 8% 순으로 조사됐다고 23일 밝혔다.

대우건설이 과거 1999~2004년 수도권에 공급한 146개 단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는 전용면적 40~50㎡ 최초계약자의 연령대별 비중은 25~34세가 약 50%로 가장 많았고 45~54세 10%, 55~64세는 약 5%에 그쳤다.



전용면적 165㎡ 이상 대형면적 아파트의 최초계약자의 연령대별 비율도 △50~59세 54% △40~49세 27% △30~39세·60세 이상 9%로 집계돼 50대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러한 50대 이상 소비자들의 선택은 거주목적으로는 대형아파트를, 증여나 투자목적으로 소형아파트를 선호한 결과로 해석된다는 게 대우건설의 분석이다.

아파트 최초계약자의 주민등록상 주소와 구입한 주택 주소 간 거리는 2004년 조사 결과보다 더 늘어났다. 서울 아파트의 경우 평균 거리는 7.82㎞로 2004년 조사 결과보다 약 2.5㎞ 증가했다. 대우건설 측은 오피스텔보다는 아파트가, 대단지보다는 소규모 단지일수록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졌고 전세난에 따른 매매수요와 임대 수익을 노리는 투자수요가 함께 증가하면서 먼 지역에서도 신규 분양물량을 찾아 이동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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