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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관병 갑질’ 의혹 박찬주 대장 조만간 전역

이번주 軍 수뇌부 인사 단행할 듯

軍 검찰 "남은 기간 5~6일" 수사 속도

2015년 9월 청와대 보직신고 당시 박찬주 사령관 사진/연합뉴스




공관병에 대한 ‘갑질’ 의혹으로 형사입건된 박찬주 제2작전사령관(육군 대장)의 전역이 임박함에 따라 군 검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6일 군 관계자 등에 따르면 군 검찰은 이번주로 예상되는 군 수뇌부 인사에서 박 사령관이 전역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수사를 최대한 빨리 진행할 방침이다. 군 검찰은 박 사령관 의혹에 관한 국방부 중간 감사결과가 나온 지난 4일 박 사령관을 형사입건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주말에도 약 30명의 수사 인력을 대구에 있는 제2작전사령부에 파견해 현장 조사 중이다. 현재 군 검찰은 박 사령관의 전·현직 공관병 등 피해자 대면 조사도 진행 중이다.

이번 주 초에는 갑질 의혹의 핵심 인물인 박 사령관의 부인을 참고인으로 소환 조사한다. 최종적으로는 박 사령관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박 사령관 부부를 서울 용산에 있는 국방부 검찰단으로 소환하는 방안이 검토 중이다.



이번 수사 일정의 중대 변수는 합참의장을 포함한 군 수뇌부 인사가 이번 주에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박 사령관은 이번 인사에서 보직을 얻지 못하고 전역할 가능성이 크다. 민간인 신분이 되면 민간검찰의 수사를 받아야 한다. 이를 고려하면 신임 제2작전사령관이 발표돼 취임하는 데 걸리는 시간까지 고려해도 군 검찰에 남은 수사 기간은 길어야 5∼6일 정도에 불과하다.

박 사령관은 공관병에 대한 갑질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 1일 전역지원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군 당국은 그에 대한 감사와 수사를 위해 이를 수리하지 않은 상태다. 박 사령관은 이번 갑질 논란의 중심에 서 있지만, 공관병에 대한 부당 대우는 주로 그의 부인이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국방부도 최근 중간 감사결과 발표에서 박 사령관이 직접 관여한 부분으로 공관병에게 골프공을 줍게 한 것과 운전부사관에게 아들을 위한 운전을 시킨 것 정도만 꼽았다. 다만 박 사령관이 부인의 여러 논란 행위를 알고도 묵인했을 가능성은 남아 있다. /정가람기자 gara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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