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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文대통령, DJ·盧정부 미화가 목적…국민 실험대상으로 봐"

"출범한지 100일 되는 정부가 국민에게 많은 걱정 끼쳐"

"적폐청산 목적, DJ·盧정부 과거사 미화 작업 같아"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4일 문재인 정부 출범 100일에 대해 “적폐청산을 내세우지만 본래의 목적은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과거사 미화 작업 같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출범한 지 100일 되는 정부가 참 국민에게 많은 걱정을 끼치고 있다. 국민이 실험의 대상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문재인 정부가 내세우는 적폐청산이) 이명박·박근혜 정권 10년을 전부 부정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 나라에서 좌파의 적폐는 없는 것인지 우리가 한번 되돌아봐야 하는 순간”이라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또 “지금 모든 기업이 해외 탈출 러시를 하고 있다”며 “이렇게 되면 한국은 좌파 정권 5년간 산업 공동화를 우려해야 할 만큼 어려운 상태로 가게 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 사이에 기업 복지, 기업 압박하기, 준조세 문제로 한국에서 기업을 하지 않고 해외로 나가 일자리를 만들어 청년실업을 극단으로 몰고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류호기자 r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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