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8주기 추도식이 거행됐다.
18일 김대중 대통령 광주전남추모사업회는 박원순 서울시장, 장병완 국회의원,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등 추모객 120여 명이 초청한 가운데 추도식을 엄수했는데, 행사는 국민의례, 인사말, 내빈 소개, 이희호 여사 말씀 영상 시청, 김대중 대통령 육성 영상 상영, 추도사, 최영태 교수의 '햇볕정책과 일괄타결론'강연, 김선희 소프라노의 추모곡,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에서 김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는 영상메시지를 통해 "김대중 대통령은 투옥과 망명 등의 고난에도 신념을 지키며 우리나라 민주화, 한반도 및 세계평화를 위해 온몸을 바쳤다"며 "김 대통령을 추모하는데 그치지 않고 유지와 사상을 계승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으며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8년 사무치게 그립고 자꾸만 찾던 분이 김대중 대통령이다"며 "김대통령은 대한민국 현대사 그 자체이며 그리워하는 것은 세상이 편하지 않다는 증거"라고 추도사를 전했다,
한편 최영태 전남대 교수는 박원순 시장의 추도사에 이어 '햇볕정책과 일괄타결론' 강연을 펼치며 남북 공존과 한반도 평화를 강조했으며 참석자들은 헌화 및 분향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 기리며 기념식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연합뉴스]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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