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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신사업 아이디어 좋으면 별도 채용”

대졸공채과 별도로 미래전략채용 전형 시행

인적성평가 에세이 ‘인문학 소양’->‘창의성 서술’로 변경

현대모비스(012330)가 하반기 채용에서 기존 대졸 공채와 별도로 미래전략형 전형을 신설한다. 인적성 검사와 함께 진행하던 ‘인문학 소양’ 에세이는 ‘창의적 서술’로 변경해 독창성 있는 인재 채용에 중점을 둔다.

현대모비스는 9월 11일까지 하반기 채용 원서 접수를 받는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하반기 채용에서 채용 전형을 일반 대졸공채와 미래전략채용 2가지로 나누고, 각각의 전형 내에서도 채용방식을 다변화해 창의성과 직무역량을 갖춘 인재를 우선적으로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블라인드 채용 방식인 미래전략 전형을 신설한 것이 하반기 채용의 특징이다. 미래전략전형의 지원자는 서류전형 시 자신의 전문분야 및 신사업 아이디어를 기술하고 그에 대한 증빙 자료를 제출하면 이를 토대로 회사가 채용 여부를 평가한다. 서류 통과자는 인적성 검사 후 서류전형 시 기술한 자신의 전문분야 및 신사업 아이디어에 맞춰 개인 맞춤형 면접을 보게 된다. 예컨대 신사업 아이디어를 제출한 지원자는 아이디어에 대한 프리젠테이션(PT) 면접을 보고, 해킹 대회에서 수상한 적이 있는 지원자는 해킹 실력을 실기로 평가한다. 현대모비스가 일부 인원을 미래전략 전형을 통해 채용하기로 한 것은 스펙과 무관하게 자유로운 생각과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인재들을 확보해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핵심인재로 육성키 위해서다.

기존 대졸 공채 전형 역시 창의성에 중점을 두는 형식으로 바뀐다. 기존 ‘인문학 소양’ 에세이는 ‘창의성 서술’로 대체된다. 현대자동차그룹 인적성평가(HMAT)와 함께 실시되는 창의성 서술 평가는 특정 주제와 관련된 지문을 읽고 그 지문에 대한 자신의 독창적인 생각을 기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연구개발부문의 경우 직군을 연구개발 일반과 소프트웨어, 시험, 기술경영, 디자인 등 5개 분야로 세분화 된다. 지원자가 자신이 전문성이 있는 분야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채용 과정에서도 전공에 대한 전문성을 평가하기 위한 차원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현대모비스는 서류전형 및 면접을 통해 전공에 대한 이해도 및 성실성을 평가하고, 연구개발 소프트웨어 직군의 경우 1차 면접 때 실기 테스트를 실시해 전문성을 가릴 계획이다.

이덕희 현대모비스 인재채용팀장은 “최근에는 기술 변화의 속도가 굉장히 빠르고 이종 산업간 융합이 활발하게 이뤄지기 때문에, 특정 분야에 대한 전문성에 자신만의 독특한 시각을 더해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창의적인 인재가 특히 필요하다”며 “직무 중심 검증과 평가를 통해 우수 인재를 선별해낼 수 있도록 채용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민규기자 cmk2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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