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서울 반포주공1단지(124주구)를 재건축해 친환경·AI기술을 적용한 명품 아파트 단지로 건설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1973년 준공된 반포주공1단지는 재건축 하게 되면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전용면적 59~212㎡ 총 5,388가구로 탈바꿈된다.
GS건설이 정한 반포주공1단지의 명칭은 ‘자이(Xi) 프레지던스(Presidence)’. 영문자 President(리더)와 Residence(저택), Confidence(자신감)을 합친 것으로 ‘리더의 품격에 어울리는 최상의 단지’라는 의미를 담았다.
가장 역점을 둔 것은 국내 최고 수준의 청정 주거환경. GS건설은 국내 최초로 H14급 헤파 필터를 적용한 ‘중앙공급 공기정화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H14급 헤파필터는 0.3㎛이상의 미세먼지를 99.995% 제거하는 것으로 기존 최고 기술인 H13급(0.3㎛이상의 미세먼지를 99.95% 제거)과 비교해 초미세먼지도 걸러 주는 공기 청정 시스템으로 평가 받는다. 현재까지 아파트에 적용된 공기청정 기술은 H13급이 최고 수준이다. 반도체 클린룸 수준의 주거환경을 구현해 초미세 먼지로부터 자유로운 ‘에코 단지’로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LCD나 반도체 공장에서 볼 수 있는 ‘에어 샤워룸’까지 갖춰진다.
여기에 스마트폰으로 각종 기기를 제어하는 기존의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넘어 음성인식 및 대화형 시스템으로 각종 기기를 제어하게 된다. 또 사용자의 사용 패턴에 따라 빅데이터를 수집해 스스로 학습하고 동작함으로써 사용자의 생활을 돕게 된다.
GS건설은 이 단지의 동간 거리 를 30m~65m이상으로 배치해 사생활 침해도 막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엔 동간거리가 16.5~47m 였다.
혁신 평면을 통해 한강 조망이 가능한 세대가 최대 3,500세대(창문 조망 포함)에 이르고, 정남향 비율이 60%에 달한다. 또 ‘세대별 맞춤형 디자인’을 제공해 조합원들이 원하는 희망 평형을 100% 설계에 반영키로 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스카이 브릿지를 5개 설치해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된다. 35층 인피니티 풀장 2개, 15층에 어린이용 풀장 2개 및 게스트하우스 4개 등이 들어선다. 말 그대로 하늘에서 한강을 보며 수영 및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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