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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원전 대체수단 없어..신고리 5·6호기 진행이 합리적"

PK 돌며 민생행보.."지방선거 야권연대 지금은 고려 안해"

26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을 방문한 안철수(왼쪽) 국민의당 대표가 연구동 건물을 오가며 살펴보고 있다./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6일 신고리 원전 문제의 대안으로 “노후화한 원전의 설계수명이 다할 때 정지(셧다운)시키고 대신 훨씬 더 안전하고 이미 투자한 5·6호기를 진행하는 것이 합리적인 방법일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날부터 부산울산경남(PK) 지역 민생 행보를 시작한 안 대표는 울산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든 걱정은 지진에서 나왔기 때문에 훨씬 안전한 설계하에서 (신고리 5·6호기) 공사가 진행될 수도 있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당 기본입장은 탈원전이지만 당장 실현이 불가능한데다 원전을 대체할 발전 수단이 없는 만큼 현실적인 대안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는 이야기다. 다만 철저한 공론화 과정이 우선돼야 함을 강조했다. 안 대표는 “신고리 5·6호기 건설과 관련한 공론화 과정은 5∼10년 정도로 길게 잡고 문제를 정확히 분석해서 답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또 “탈원전을 위한 선결 과제는 신재생에너지 기술력 확보, 전력소모를 줄일 수 있는 연구개발 투자, 전력 낭비 문화나 제도를 바꾸는 노력 등 세 가지”라고 설명했다.

내년 지방선거에 대해서는 “전국적으로 광역과 기초단체장 후보를 모두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시점에서 야권 연대 등은 고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안 대표는 이에 앞서 울산과학기술원(UNIST) 잔디밭에서 대학생 100여명과 만나 정부의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안 대표는 이 자리에서 “4차 산업혁명에 빨리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정부 정책이 속도를 내지 못해 안타깝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잘 대비해야 대학생들이 미래 걱정 없이 하고 싶은 일에 집중하며 살 수 있을 텐데 그런 역할을 지금 정부나 정치가 제대로 못하고 있다”며 “제대로 나갈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는 게 나의 역할인 것 같다”고 말했다.

/송주희기자 ss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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