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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E그룹 투어챔피언십] 장갑 벗기 전까진…타이틀 전쟁 '예측불허'

CME 투어챔피언십 16일 티샷

박성현·유소연·톰프슨·펑산산

세계 1위 두고 '엎치락뒤치락'

상금·평균타수 등 각 부문 '혼전'

결과 따라 1위 변동 가능성 커





그야말로 장갑을 벗어봐야 결과를 알 수 있겠다. 시즌 마지막 대회만을 남겨놓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주요 부문 타이틀 경쟁 이야기다. 올해의 선수 포인트, 상금, 평균타수 순위에서 선두권은 미미한 차이로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세계랭킹 1위는 2주 연속으로 바뀌었다. 각 부문 1위 주인공은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챔피언십 결과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박성현(24·KEB하나은행), 유소연(27·메디힐), 렉시 톰프슨(22·미국), 펑산산(28·중국)의 총성 없는 전쟁이 16일(한국시간) 밤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GC(파72·6,556야드)에서 펼쳐진다.

타이틀 전쟁의 중심에는 박성현이 있다. 이미 신인왕을 확정하고 상금 1위, 올해의 선수 포인트 3위를 달리는 박성현의 최종전 성적에 따라 커다란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박성현은 지난 1978년 낸시 로페스 이후 38년 만이자 사상 두 번째인 신인상과 올해의 선수 동시 석권에 바짝 다가서 있다.

올해의 선수 포인트는 15일 현재 유소연이 162점으로 1위다. 하지만 펑산산이 3점 차 2위(159점), 박성현이 다시 2점 차 3위(157점)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4위 톰프슨(147점)도 1위와 15점 차이에 불과하다. 올해의 선수 포인트는 대회 우승자에게 30점, 2위 12점, 3위 9점을 주고 4~10위는 7~1점까지 순차적으로 부여한다. 4명 모두 우승하면 영예의 주인공이 되고 이들 이외 선수가 우승할 경우 유소연은 10위 이내, 펑산산은 8위 이내, 박성현은 6위 이내 성적을 거두면 수상을 기대할 수 있다.

상금랭킹에서도 1위 박성현(226만달러)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2위 유소연(196만달러)이 이 대회 우승상금 50만달러를 차지할 경우 박성현은 단독 2위를 해야 상금퀸에 오를 수 있다. 평균타수에서는 톰프슨이 69.147타로 최소타를 기록 중이다. 박성현이 69.259타로 2위, 전인지(23)가 69.269타로 3위에 자리했다. LPGA 투어 전망에 따르면 박성현은 최종전에서 톰프슨보다 9~10타 더 낮은 스코어를 기록해야 역전할 수 있다.



박성현·유소연·펑산산의 세계 1위 경쟁도 치열하다. 최근 펑산산이 일본과 중국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1위(8.46점)에 오르기는 했지만 2위 박성현(8.44점)과 랭킹포인트 차이가 0.02점에 불과하다. 2주 전까지 19주 동안 1위를 지키다 3위가 된 유소연도 8.43점으로 턱밑 추격 중이다.

타이틀과 세계 1위가 명예라면 ‘레이스 투 CME 글로브’ 1위는 실리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포인트처럼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하는 이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면 100만달러의 별도 보너스를 받게 된다. 톰프슨이 5,000점으로 1위에 올라 있고 박성현이 2위(4,750점), 펑산산 3위(4,500점), 유소연 4위(4,250점), 브룩 헨더슨(캐나다) 5위(4,000점) 등으로 뒤를 잇고 있다. 5위까지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3,500점)하면 자력으로 100만달러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한국 팬들이 놓칠 수 없는 관전 포인트는 한국 군단의 시즌 16승 합작 도전이다. 최종전에서 우승하면 2015년의 15승 기록을 넘을 수 있다. 김인경·양희영·이미향 등에다 장하나,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우승자 고진영도 출전한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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