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테이 소속사 대표가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테이 소속사 대표 A씨는 지난 2일 서울 성동구 금호동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로 발견됐다.
현장에는 “경제적으로 어렵다.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으며, A씨는 평소 금전 문제로 소송에 휘말리는 등 생활고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외부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한 결과 외부인이 침입한 흔적이나 외상이 없고, 타살 흔적이 없다는 점을 들어 자살로 결론지었다.
갑작스레 전해진 비보로 인해 충격을 받았을 테이에 대한 안타까운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테이의 소속사 관계자의 죽음이 벌써 두 번째인 것. 앞서 2009년에도 테이 매니저 B씨가 자신의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차량 안에는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발견됐고, B씨 역시 가정 및 채무 문제로 힘들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테이는 현재 MBC FM4U ‘꿈꾸는 라디오’ 진행을 맡고 있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