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국회의원이 생중계 토론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문재인씨’로 지칭해 논란이 되고 있다.
조 의원은 11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개최한 정당정책토론회에서 문 대통령과 현 정부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문재인씨’라고 반복해서 말했다 ‘북핵 등 외교·안보 정책’과 ‘검찰·국가정보원 등 권력기관 개혁 방안’을 주제로 열린 이날 토론회는 KBS와 MBC, 국회방송을 통해 생중계됐다.
그는 “시청자들이 많이 보고 있으니 대통령 호칭에 대해서는 조금 주의를 기울여 달라”는 사회자의 당부에도 “잘해야 대통령이라고 부른다”고 답했다. 그는 또 “문재인 정부 6개월 만에 안보·한미동맹이 무너지고 경제 파탄 징후가 보인다”며 “문재인씨가 제대로 하고 있는가, 그렇지 않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정신없는 이낙연 총리”라고 하거나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을 “주사파 거두”라고 하는 등 무례한 표현을 이어갔다.
/손샛별인턴기자 setj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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