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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태풍' 보라카이 여행 갔다가…발 묶인 韓관광객 400명

韓 영사관 "이르면 18일부터 배편이 정상 운행될 것으로 보여"

태풍으로 인해 산사태가 발생한 필리핀 중부지역/연합뉴스




필리핀 중부 지역을 강타한 태풍 ‘카이탁’의 영향으로 필리핀 보라카이 지역으로 여행을 갔던 한국인 관광객 수백 명의 발이 묶였다.

주 세부 한국 영사관에 따르면 필리핀 중부지역에 상륙한 제26호 태풍 ‘카이탁’으로 인해 보라카이 섬에 있는 한국인 관광객 400여 명이 고립됐다. 보라카이 섬에 있는 한국 관광객들은 국내로 들어오는 항공편이 있는 칼리보 국제공항으로 가기 위한 배편이 운항이 중단됨에 따라 이틀 동안 섬을 나오지 못하고 있다.

보라카이 지역은 이르면 18일부터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영사관 한 관계자는 “오늘(18일) 배편이 정상 운행될 것으로 관측된다”고 전했다.



이번 태풍으로 인해 필리핀 중부 빌라란주 지역에서는 산사태와 홍수가 발행했으며 26명이 숨지고 23명이 실종됐다. 현재까지 한국인 관광객과 현지 교민들의 인명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

/김연주인턴기자 yeonju185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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