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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K 200'도 교체할까]예산 빠듯해 신모델 개발 어려워...부분개조 가능성

토션바 등 추가해 대형화

다목적용 장갑차로 개조

한국군에도 변화가 올까. 가능성은 있지만 미군과 같은 수준의 신형 무기 획득은 어려워 보인다. 빠듯한 예산 형편 탓이다. 국산 K200 장갑차가 M-113보다 신형이라는 점도 후속 모델을 거론하기에는 걸림돌이다. M-113이 지난 1960년부터 배치된 데 비해 K200은 1984년에서야 개발을 마쳤다. 군의 K200에 대한 만족도 역시 높은 편이다.

그럼에도 변화의 가능성은 엿보인다. 다른 변수 때문이다. 장륜형 장갑차량의 생산·배치가 본격화할 경우 기존 K200을 다양한 용도로 개조하자는 논의가 업계 중심으로 일고 있다. 병력 수송의 상당 부분을 바퀴식 장갑차에 넘기는 한편 K200의 크기를 키워 다용도로 사용하자는 것이다. 창 정비 기간이 도래하는 K200 장갑차를 잘라 보기륜과 토션 바를 하나씩 추가해 지금보다 대형으로 개조하자는 제안이다.

한화디펜스가 개발 중인 궤도형 다목적 장갑차량. K200 장갑차를 길이를 늘리고 엔진 출력을 높였다. 단일한 플랫폼에 용도별로 각각의 컨테이너식 모듈을 결합하는 방식이다.




한화디펜스는 최근 열린 국제 방산전시회에 궤도형 다목적 장갑차량 모형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K200 장갑차를 절개해 부품을 손보고 중후반부를 잘라 바퀴(보기륜)을 하나 더 설치하고 엔진 출력을 최초생산분인 280마력에서 350마력으로 높였다.

한화는 기본형에 앰뷸런스, 통신 및 지휘소, 유조(油槽) 장갑차, 지뢰살포차, 박격포 탑재형 등을 추가해 정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기본 차체는 모두 같고 컨테이너처럼 각각의 기능을 갖는 모듈을 결합하는 방식이다. 중고 개조와 신규 제작이 모두 가능하다. 내년쯤에 정식 제안될 예정이나 장륜식 장갑차의 보급물량이 충분하다는 전제가 있어야 논의라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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