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챌린지) 성남FC는 29일 “성남 팬 3명이 명예 훼손 및 허위사실 공표 등 혐의로 자유한국당 의원 3명을 고발했다”고 전했다.
성남 구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성남 팬 이나영 씨 등 2명은 성남FC와 네이버, 희망살림 간 상호 협약에 의한 후원과 관련하여 자유한국당의 끊임없는 정치적 음해로 인해 성남FC의 명예가 심각히 훼손되고 재정적 피해가 발생한 바, 자유한국당 김성태, 최교일, 박성종 의원을 고발한다고 밝히고 29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알렸다.
성남은 “자유한국당이 이 사안을 지속적으로 정치적 악용하며 급기야 지난 11일 이재명 구단주와 김상헌 전 네이버 대표이사,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의원을 검찰 고발에 이르게 해, 향후 구단의 스폰서 유치와 수익 사업, 사회공헌 사업 진행에 차질을 빚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한국당은 최근 네이버가 시민단체 ‘희망살림’에 법인회비 명목으로 낸 40억 원 중 39억 원이 ‘빚탕감 운동 사업비’ 명목으로 이재명 성남시장이 구단주로 있는 프로축구단 성남FC의 후원금으로 쓰였다며 김상헌 전 네이버 대표이사와 이 시장, 희망살림 상임이사를 지낸 민주당 제윤경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다.
희망살림은 저소득층 빚 탕감 운동을 벌이는 사단법인이다.
[사진=연합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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