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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브랜드 고야드, 가격 최대 7% 인상

명품 브랜드들이 연초 연례 행사처럼 가격을 올리고 있다. 일부 브랜드는 한 해에 세 차례에 걸쳐 가격을 올리는 등 배짱 영업을 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고야드는 지난 1일부로 제품 가격을 1~7% 인상했다.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인 생루이백이 7% 인상됐으며 하디백도 약 5% 인상됐다. 이번 인상으로 생루이 gm 사이즈는 141만원에서 151만원으로, 생루이 pm 사이즈는 121만원에서 131만원으로 올랐다.

한 소비자는 “같은 사이즈 같은 모델이라도 색깔에 따라 가격이 다르고, 제품별로 인상률도 제각각”이라며 “환율 변동 등을 고려해 가격을 올린거라고는 하는데 무슨 기준인지 잘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해 말부터 연초까지 명품들의 가격 인상 행렬은 끊이지 않고 있다. 앞서 에르메스는 지난달 8일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린디 30사이즈 제품이 990만원에서 995만원으로, 26 사이즈는 908만원에서 915만원으로 올랐다. 에르메스는 연초마다 가격 인상을 해왔다. 샤넬은 지난해 5월과 9월 11월 세 차례나 가격을 인상했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혼수 예물로 인기가 높은 클래식 라인을 최대 14% 올렸다. 구찌와 발렌시아가 역시 지난해 하반기 가격을 대폭 올렸다. 새해 벽두부터는 화장품 가격이 일제히 올랐다. 샤넬, 바비브라운, 불가리가 각각 평균 2.4%, 5%, 4.6% 인상했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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