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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 올해 상장 안 한다

블룸버그 "연례회의에서 내부 방침 결정"

2017년 매출 26억 달러, 순익 9,300만 달러

세계 최대 숙박공유업체 에어비앤비가 올해 기업공개(IPO)를 하지 않기로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7일(현지시간) “지난주 초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에어비앤비 연례 기획회의에서 IPO를 둘러싸고 투자자들과 임원들이 열띤 토론을 벌였으며 그 결과 올해 IPO는 안 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지난 주 월가 출신인 로런스 토시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사퇴는 브라이언 체스키 최고경영자(CEO)와 그의 상장을 둘러싼 의견이 달랐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체스키 CEO는 IPO를 통해 현금을 조달할 절박한 상황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IPO에 부정적인 견해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2017년 에어비앤비의 매출은 26억 달러, 순이익은 9천300만 달러로 기대보다 좋은 실적을 거뒀다. 현재 에어비앤비의 시장가치는 31억 달러(약 3조4,000억 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연유진기자 economicu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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