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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추리소설 보며 프로파일러 꿈꾸던 여학생 경찰대 수석입학

중학생 때부터 경찰관 목표로 학업과 운동 병행해

서울대 등 합격에도 프로파일러 되기 위해 경찰대 선택

26일 경찰대학 제38기 신입생 중 수석을 차지한 김지원 양이 화이팅을 외치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사진=경찰대학 제공




“여성의 세심함과 유연함으로 세계 최고의 프로파일러(범죄심리분석관)가 되겠습니다.”

26일 충남 아산에서 열린 2018학년도 제38기 경찰대학 입학식에서 수석을 차지한 김지원(세종 국제고·사진) 양은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김 양은 중학교 때부터 범죄자들의 심리를 다룬 추리소설을 읽으며 경찰관의 꿈을 키워왔다. 그는 여성 프로파일러로 미제사건이나 강력범죄, 연쇄살인 같은 사건들을 해결해내겠다는 목표로 학업에 매진해왔다. 고등학교 때부터는 체대 입시생들과 함께 운동하며 체력을 키워왔다. 그 결과 김 양은 거의 만점에 가까운 점수로 올해 경찰대학 입학생 중 전체 수석을 차지했다. 올해 경찰대 입학생 중 여학생은 총 12명으로 19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남학생 경쟁률 57.6대 1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김 양은 경찰대학뿐만 아니라 서울대 등 다른 대학도 모두 심리학과로 지원해 합격통지서를 받은 상태다. 하지만 가족들의 만류에도 프로파일러로 한걸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에 경찰대학을 고집했다. 현재 국내에서 활동 중인 프로파일러는 십여명에 불과하다. 그 중 여성 프로파일러는 2~3명 수준이다. 김 양은 “아무도 찾지 못하는 범인을 추리해 밝혀낸다는데 강한 매력을 느껴왔다”며 “여성으로서 힘든 길이라는 걸 이미 알고 시작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경찰로 현장에서 최고의 전문가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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