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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기간 동안 에어비앤비 통해 1만5,000명 강원도 찾아

지난해 같은 기간의 5배...호텔 객실7,500개 규모

숙소 가격 호텔의 3분의 1로 물가 상승 억제 기여

호스트 총수입은 24억, 1인당 평균금액 120만원

리모델링을 하기 전 버려진 강원도 지역의 집(왼쪽)과 리모델링을 통해 에어비앤비 숙소로 거듭난 강원도 지역의 집(오른쪽)./사진제공=에어비앤비




강릉에 살고 있는 배효선씨는 지난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중 에어비앤비를 통해 지난 4년여간 비어있던 자신의 집을 올림픽 관람을 위해 강원도 일대를 찾은 관광객들을 위한 숙소로 단장해 문을 열었다. 배씨의 집은 에어비앤비가 강원창조경제센터와 함께 강원 지역 청년들을 위해 진행한 강원 지역 공간 재생형 게스트하우스 창업공모에 선발된 배씨가 직접 리모델링을 해 에어비앤비 숙소로 되살아날 수 있었다.

배 씨는 “사람을 많이 만나는 일을 계속 해왔지만, 누군가 나의 공간에 머물고 간다는 느낌에 게스트에게 더 애정을 갖게 되더라”며 “여기에 수입까지 생겨 일석이조”라고 말했다.

공유숙박업체 에어비앤비는 평창 동계올림픽대회가 열린 지난 3주(2월9일~25일)간 배씨같은 강원 지역의 에어비앤비 호스트가 맞은 관광객이 1만5,000명에 달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0% 증가한 수치로 호텔객실 7,500개, 평균규모 호텔 46채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들을 맞은 숙소는 총 1,800개로 평창 동계올림픽을 위해 500개의 숙소가 올림픽 기간 중 처음 문을 열었다.

에어비앤비 호스트들이 대회기간 중 자신의 집을 공유함으로써 얻은 수입은 중 에어비앤비를 통해 총 24억원에 달하는 수입을 얻었다. 호스트 1인당 평균금액은 120만원이었다.



에어비앤비를 이용한 관광객들의 평균 숙박기간은 2.2일, 2인실 기준 숙소 평균 가격은 1박에 16만7,000원이었다. 특히 이 기간 1~2인이 머물수 있는 강원지역의 전형적인 호텔의 평균 가격이 50만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물가 안정효과도 있다는 것이 에어비앤비의 설명이다.

에어비앤비는 이번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지난해 11월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와 공식 서포터 협약을 체결해 올림픽 기간 동안 관광객들을 위해 강원 지역의 숙박 시설을 늘리고 관광객들에게 강원 지역의 문화와 매력을 적극적으로 홍보해왔다.

이상현 에어비앤비 정책총괄은 “강원 지역에 거주하는 많은 호스트들이 자신의 빈 집과 숙소를 올림픽 기간에 처음 관광객들과 공유했다”며 “에어비앤비는 지역 주민들과 지자체를 도와 잘 활용하지 않는 자원의 활용을 극대화 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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