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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상승폭 뚝 뚝...전세가도 3주 연속 하락

정부, 재건축 압박에 매수세 '쏙'

강남 4구 상승률 절반이상 깎여

서울아파트 매매가 0.1%↑ 그쳐

서울 ‘강남4구’의 아파트 값 상승폭이 전주 대비 절반으로 줄어드는 등 서울 집값의 둔화세가 계속되고 있다. 올해 들어 수위가 높아진 정부의 재건축 압박에 매수세가 말라버리면서 상승폭이 줄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서울 전세가격은 수도권 택지지구 신규 공급물량, 매매 전환 수요 증가 등으로 3주째 하락하며 낙폭도 확대됐다.

8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3월 첫째 주(지난 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0.12% 오르는 데 그쳤다

한 주 만에 0.09%포인트 가량 상승 폭이 둔화된 모습이다.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의 매매가격은 0.14% 올라 직전 주(0.31%) 대비 절반 이상 상승률이 깎였다. 안전진단 기준 강화, 이주시기 조정 등 집값을 잡기 위한 정부 정책이 연달아 발표된데다가 그간 단기 가격 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서울 25개 구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을 보면 용산구가 0.33%로 가장 높았다. 그동안 상승폭이 낮았던 일부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단기급등 부담으로 상승폭은 축소됐다.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는 급등세가 나타났던 재건축 단지 및 대단지 인기아파트 가격이 진정되면서 상승폭이 크게 줄었다.

지역별 아파트 매매시장은 수도권이 0.08%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 지역에서 광역교통망(GTX·경전철 등) 구축에 따른 접근성 향상으로 상승폭이 조금 커졌지만, 서울의 상승세가 크게 꺾이면서 수도권 전체적으로는 상승폭이 조금 축소됐다. 지방은 지역산업 침체 및 공급 증가로 인한 수급불균형으로 경상·충청권 등을 중심으로 하락해 -0.05%를 보였다.



전세가격은 하락폭을 키우며 3주연속 떨어졌다. 서울은 0.06%, 경기는 0.11%, 인천은 0.02% 각각 하락하면서 수도권은 평균 -0.08%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은 수도권 택지지구 신규 공급물량, 매매전환수요 증가 등으로 3주 연속 하락했다. 한국감정원의 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신규 입주물량이 풍부해지면서 인근 지역으로의 수요 분산, 매매전환수요 증가 등이 요인”이라고 밝혔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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