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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조민기 유족측 “가족, 지인과 비공개로 진행 원해“…취재 제한 요청

배우 故 조민기의 유족들이 발인을 조용히 치르겠다는 뜻을 전해왔다.

11일 조민기 유가족 측은 발인식에 “가족, 지인과 비공개로 조용히 진행하기를 원한다”며 취재 제한을 요청해왔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앞서 조민기는 지난 9일 오후 4시께 서울 광진구 모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조민기가 주차장 내 창고 안에 목을 맨 채 숨져있는 것을 조민기의 아내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조씨는 청주대 연극학과 교수로 재직하던 중 학생들을 상습 성추행했다는 피해자의 ‘미투’ 폭로가 나오면서 경찰 수사를 받아왔고 오는 12일 경찰에 소환될 예정이었다.



조씨가 전날 숨진 창고에서 A4용지 크기, 종이 6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가 발견되기 전, 한 매체에 사과의 뜻을 담은 자필 편지를 보낸 사실이 공개됐다.

‘미투 운동’의 일환으로 경찰 조사를 앞두고 벌어진 일이어서 그의 사망 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기고 있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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