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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성폭행 폭로’ 김지은씨 다시 입 열었다? “신변에 대한 보복 두려워” 정상적인 생활 못 해

‘안희정 성폭행 폭로’ 김지은씨 다시 입 열었다? “신변에 대한 보복 두려워” 정상적인 생활 못 해




최근 안희정 전 충남지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전 정무비서 김지은 씨가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2차 피해를 겪지 않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안희정 성폭행 폭로 김지은 씨는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를 통해 배포한 편지에서 “저를 비롯한 제 가족은 어느 특정 세력에 속해 있지 않다”며 “더 이상 악의적인 거짓 이야기가 유포되지 않게 도와달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좋은 세상을 만들고 싶은 소신으로 리더의 정치관을 선택했다”며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으로 캠프에 참여했고 열심히 일했지만, 지금은 도려내고 싶은 시간으로 기억될 뿐”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 큰 권력 앞에 저를 보호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저를 드러내는 것뿐이었다”며 “이후 저는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고 숨죽여 지내고 있다”며 “신변에 대한 보복도 두렵고, 온라인을 통해 가해지는 무분별한 공격에 노출되어 있다”고 밝혔다.

“저에 대해 만들어지는 거짓 이야기들 모두 듣고 있다. 누구에 의해 만들어지고, 누가 그런 이야기들을 하는지 충분히 예측할 수 있다”면서 “예상했던 일들이지만 너무 힘이 든다”고 고백했다.



한편,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추가고소 내용을 파악한 뒤 안 전 지사를 다시 불러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 12일 검찰에 따르면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은 안 전 지사, 전 충남도 정무비서 김지은씨, 주변 참고인 진술, 압수수색 내용물 분석에 주력하면서 추가 혐의 내용 파악에 초점을 맞췄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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