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초의 우주정거장 ‘텐궁 1호’가 오는 4월1일과 2일경 지구에 추락할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은 오는 4월1일 18시3분부터 4월2일 14시3분(한국시각) 사이 텐궁 1호가 지표면에 추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30일 발표했다.
텐궁 1호는 중국 최초의 우주정거장으로 임무를 수행한 이후인 2016년 11월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고도가 낮아지며 지구로 추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락 가능 지역은 북위 43도에서 남위 43도 사이로 매우 넓은 상황. 추락 가능 지역은 태평양 인도양 대서양 남미 호주 아프리카 등으로 우리나라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추락 지역은 추락 1~2시간 전에 알 수 있는 상황.
과기정통부는 인공 우주물체 추락 충돌 대응 매뉴얼에 따라 30일 오후 4시부로 ‘경계’ 우주 위험 위기경보를 발령할 에정이다. 정부는 텐궁 1호 잔해물의 국내 추락 대응을 위해 관계 부처 합동 우주 위험 대책반을 소집할 방침이다.
텐궁 1호의 실시간 추락 상황은 우주환경감시관 홈페이지(http://www.nssao.or.kr/)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한편, 현재까지 인공우주물체(인공위성, 우주정거장 등)의 지구 추락으로 인한 심각한 인명피해는 세계적으로 보고되지 않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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