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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불편한 정의에서 출발...연극 ‘에라, 모르겠다’

창작공연단체 극단 ‘이야기가’의 2018년 신작 연극 ‘에라, 모르겠다(제작: 극단 이야기가/후원: 서울문화재단, 선돌극장)’가 오는 4월 4일 서울 대학로 선돌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2017년 서울문화재단 청년예술인 창작지원사업 ‘최초예술지원’으로 제작되는 연극 ‘에라, 모르겠다’는 어떠한 급박한 상황에도 지극히 개인적인 사연과 사정이 우선시되는 우리네 현실에 대한 고찰을 심도 있게 담아낸다.





연극 ‘에라, 모르겠다’는 먼지만 가득히 쌓인 잿빛 공사장으로 첫 출근한 주인공 부현(조부현 분)의 낯선 시선으로 시작된다. 여기저기서 신입 부현을 찾는 분주한 아우성이 잠시의 쉴 틈도 허락하지 않는 가운데, 갑자기 부현의 머리 위로 정체모를 한 사내가 떨어지고 사람들이 모여든다.

떨어진 사내를 유심히 관찰하던 사람들은 오롯이 자기 자신만의 이야기를 쏟아내며 사정을 풀어내고, 부현은 이러한 상황이 도통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러던 찰나, 갑자기 일어선 사내가 부현을 찾으며 스토리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에라 모르겠다’는 다양한 공간에서 소소한 울림으로 관객과 호흡하고자 연출, 작가, 배우 등 젊은 연극인들이 힘을 모은 창작공연단체 극단 ‘이야기가‘가 만드는 연극이다.



극단 ‘이야기가‘는 긍정과 부정, 혹은 희망과 좌절이라는 양면성을 지닌 인간 즉 우리들의 이야기라는 독특한 발상 아래, 묵직한 울림으로 연극무대를 사로잡고 있는 집단이다. 배우 송진석을 필두로 조부현, 이후성, 안상완, 민윤영, 조진호, 최민규 등 신구배우들의 완벽한 앙상블이 조화를 이루며 관객과 평단의 기대를 함께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번 작품의 극작과 연출을 맡은 최재성은 “세상은 늘 불가피했으며, 철저하게 어쩔 수 없었기 때문이라는 다소 불편한 정의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며 “이번 작품이 관객들에게 어떠한 의미로 다가갈지 무대를 통해 찾아보고 싶다.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 고 덧붙였다.

한편, 극단 ‘이야기가’의 연극 ‘에라, 모르겠다’는 오는 4월 2일 부터 15일까지 대학로 선돌극장에서 관들과 만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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