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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석방후 첫 해외출장 마치고 귀국…공항서 남긴 첫 한 마디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7일 집행유예 석방 후 첫 해외 출장 일정을 마무리하고 돌아왔다. 삼성그룹 창립 80주년인 지난 3월 22일 해외 출장길에 오르며 경영 복귀를 알린지 17일 만이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임대 전세기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 부회장이 탄 전세기는 새벽 3시 40분께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에 착륙했다. 이 부회장은 오전 6시 7분경 공항 관계자와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수행원없이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장을 빠져나온 이 부회장은 경영 구상과 보아오 포럼 방문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웃는 얼굴로 “일찍부터 고생이 많다. 춥다”는 말만 남기고 떠났다. 정장에 넥타이는 매지 않은 차림이었다. 삼성 관계자에 따르면 “자택으로 간 것 같다”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지난 2월 초 석방됐지만 공개 석상에서 경영 활동은 하지 않았다. 이는 이 부회장의 대법원 판결이 남아 있는 데다 삼성에 대한 일부 비판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석방 직후 당시 경영 복귀 시점을 묻는 질문에 “회장님(와병 중인 이건희 회장) 뵈러 가야 한다” 말한 바있다.

이 부회장의 구체적인 해외 일정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유럽과 캐나다 체류 기간에 현지 기업인과 지인 등을 만나면서 신성장 동력 발굴 등에 대한 구상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월 22일 해외 출장길에 오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한 아키라 백(Akira Back) 레스토랑에서 아키라 백 셰프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지난 2일에는 캐나다 토론토의 한 식당 등에서 현지 교민과 함께 찍은 사진이 SNS에 올라오면서 이목을 끌기도 했다.

한편 이 부회장은 귀국 후 주말 휴식을 취한 뒤 이르면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경영일선에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검찰이 삼성 ‘노동조합 와해 의혹’ 등과 관련해 압수수색에 나서고 있어 대외 활동은 당분간 피한 채 임원들로부터 수시로 비공개 현안 보고를 받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특히 미래먹거리 발굴을 위해 수시로 해외 일정을 만들면서 글로벌 경영 행보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정가람기자 gara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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