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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전무, 대한항공 직원들에 사과 이메일..“책임 다할 것”

대한항공 조현민 전무가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사과의 마음을 전했다.





조 전무는 15일 이메일을 통해 최근의 ‘갑질 논란’에 대해 “법적인 책임을 다할 것이며 어떠한 사회적인 비난도 달게 받겠다”고 밝혔다.

조 전무는 이메일에서 “저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받으시고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사과하며 “특히 함께 일했던 광고 대행사 관계자 분들과 대한항공 임직원 여러분들 모두에게 한분 한분께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업무에 대한 열정에 집중하다 보니 경솔한 언행과 행동을 자제하지 못했고 이로 인하여 많은 분들에게 상처와 실망감을 드리게 됐다”며 “저는 이번 일을 앞으로 더욱 반성하며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전했다.

또한 조 전무는 “많은 분들이 저에게 충심 어린 지적과 비판을 보내주셨고 저는 이를 모두 마음 속 깊이 새기고자 한다”며 “앞으로 더욱 열린 마음으로 반성의 자세로 임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책임을 다하겠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조 전무는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 이번 일은 전적으로 저의 불찰이자 잘못”이라며 “앞으로 법적인 책임을 다할 것이며 어떠한 사회적인 비난도 달게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 전무는 지난달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소리를 지르고 물을 뿌렸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 조현민 전무의 갑질 논란이 일자 대한항공 측은 “회의 중 언성이 높아졌고 물이 든 컵을 바닥으로 던질 때 물이 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직원에게 물을 뿌린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조 전무는 자신의 SNS에 “어리석고 경솔한 제 행동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그 어떠한 상황에서도 해서는 안 될 행동을 보여 할 말이 없다”고 사과했으나, 욕설을 하는 녹취록이 공개되며 더 큰 난관에 봉착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15일 조 전무가 광고회사와 회의했다는 당시에 현장에서 상황을 목격한 대한항공 직원 몇 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서경스타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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