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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패혈증’ 일부 환자 중환자실 치료…“프로포폴 변질 가능성”





집단 패혈증 증세를 보인 서울 강남의 한 피부과 환자 중 일부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8일 경찰과 보건당국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피부과에서 프로포폴 주사 후 시술을 받고 패혈증 증세를 보인 환자 20명 중 일부가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이들은 떨어진 혈압이 정상 범위로 올라오지 않는 저혈압 증상을 보이고 있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 나머지 환자들도 병원 치료 중이며 현재까지 퇴원한 사람은 1명뿐이다.

패혈증은 인체에 침입한 세균에 혈액이 감염되면서 면역체계의 과잉반응으로 염증이 폭발하는 전신성 염증반응 증후군으로 저혈압 증상이 동반된다.

한편 경찰과 보건당국은 환자들의 정확한 감염 경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해당 병원 주사실에서 프로포폴이 담긴 주사기와 봉인이 뜯긴 프로포폴 앰풀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프로포폴을 상온에서 보관하면 세균 증식이 빨라 오염될 위험이 커진다고 지적한다.



경찰과 보건당국은 프로포폴 사용 일시와 투약 용량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의약품 관리대장도 수거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피부과 원장 1명과 간호조무사 4명, 피부관리사 5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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