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SE★TV] ‘무법변호사’ 이준기X서예지, 법 이기는 변호사들의 만남

이준기와 서예지가 고향 기성에서 우연히 만나 함께 일하게 됐다.

12일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무법변호사’(연출 김진민, 극본 윤현호)에서는 두 변호사 봉상필(이준기 분)과 하재이(서예지 분)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사진=tvN




봉상필은 등장부터 강렬했다. 일부러 과속을 해서 교통경찰(진선규 분)에게 잡힌 그는 돈으로 무마하려는 척 했다. 교통경찰은 단속카메라를 피해서 그 돈을 받으려 했고, 봉상필은 이 장면을 촬영한 후 “단속을 빌미로 뇌물을 요구해왔다는 증거”라며 “제 고객님께서 흘린 눈물을 돈으로 바꿔드리겠다”고 말했다.

자신의 고객을 위해서라면 조폭 소굴에 들어가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는 차를 끌고 조폭들의 아지트로 쳐들어갔다. 한 대 맞아준 그는 “지금부터 정당방위 성립”이라며 전혀 주눅 들지 않은 모습으로 세금 탈루 기록을 들이밀기도 했다. 조폭들이 “변호사를 어떻게 믿냐”고 하자 과거 조직 두목이자 봉상필 삼촌인 최대웅(안내상 분)이 등장해 상황을 정리했다.

하재이 또한 화끈했다. 결혼 10년 내내 폭행을 당한 여성에게 판사가 정당방위를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징역 20년을 선고하자 “자기방어하다 벌어진 일 아니냐”며 판사에 분노했다. 그는 판사가 자신의 판결이 맞다고 오기며 오히려 하재이를 여자라고 조롱하자 주먹을 휘둘렀다. 변호사 자격정지 6개월을 선고받은 그는 “폭행 사실은 뉘우치고 있지만 분명히 오판이었고 일말의 후회 없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봉상필 앞으로 의문의 수첩이 하나 배달됐다. 그는 최대웅에게 “기성에 변호사 사무실 내겠다”며 안개가 잔뜩 낀 도시 기성으로 향했다. 봉상필은 조폭들이 대부업을 하고 있는 건물에 꼭 사무실을 내겠다고 했다. 이곳은 인권변호사였던 봉상필의 어머니가 과거 변호사 사무실을 열었던 곳. 혼자서 조폭들을 정리한 그는 형님 소리를 듣게 됐다.

자격정지에 이어 로펌에서도 해고된 하재이 역시 아버지가 사진관을 운영하고 있는 기성으로 돌아왔다. 그는 기성에서 명성이 높은 차문숙 부장판사의 재판을 보러 아버지와 법원으로 향했다. 차문숙은 앞서 징역 20년이 선고됐던 것과 달리 “이번 사건은 극한의 살해 위협을 받는 순간 어쩔 수 없이 자신의 생명을 지키려했던 한 인간의 정당방위”라며 무죄를 선고했다.



/사진=tvN


차문숙은 또한 이미 아는 사이였던 하재이에게도 “그 재판 명백한 오판이라고 본다. 징계 먹었다고 찌그러지지 말고. 참지 말아야 할 상황에 참는 건 지는 거다”고 말했다. 봉상필은 차문숙과 하재이가 나누는 이야기를 들으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하재이의 아버지는 딸의 법대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사채를 빌려 썼다. 그 빚을 제때 갚지 못해 조폭들이 사진관에 쳐들어와 난리를 피웠다. 이 조폭들이 바로 봉상필이 접수한 그들이었다. 하재이는 봉상필을 찾아가 따지다가 결국 또 주먹을 휘둘렀다. 유치장에 갇힌 하재이에게 봉상필이 찾아왔다. 그는 자신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 하재이에게 “법을 알아야 법을 어길 수 있다”며 “사무장으로 일해서 아버지 빚 갚아라”고 제안했다.

봉상필은 어린 시절 어머니의 죽음을 눈앞에서 봤었다. 안오주(최민수 분) 등 조폭들에게 쫓기던 어머니는 메모리카드 어디 있냐는 물음에 “모른다”고 했지만 아들의 목숨으로 협박당하자 결국 실토했다. 어린 봉상필은 다른 이들이 한눈파는 사이 메모리카드를 삼키고 도망쳤다. 그는 지나가던 형사 우형만(이대연 분)에게 도움을 요청했으나 그 역시 조폭과 한 패였다.

하재이는 결국 사무장으로 출근하게 됐다. 봉상필은 첫 사건이라며 하재이와 기성구시소로 향했다. 봉상필과 하재이가 변호할 상대는 기성시장을 죽인 혐의를 받고 있는 우형만이었다. 봉상필은 안오주의 팔목에 자신이 깨문 잇자국이 남아있는 것을 유심히 보며 “여기서 나가게 해드리겠다”고 말했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