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아이돌 그룹 오투알(O2R) 멤버 김재근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39세.
13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김재근은 지난달 30일 인천 서구 아라뱃길 인근에서 자신의 차를 몰던 중 마주 오던 화물차량과 충돌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재근의 아내도 3년 전 암투병 중 급성패혈증 합병증세로 세상을 떠났으며, 그는 아내를 떠나보낸 뒤 6살 아들을 홀로 돌보고 있던 것으로 전해져 더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1980년생인 김재근은 1999년 그룹 오투알로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당시 영턱스클럽 멤버로도 활동했던 박성현을 비롯해 김종대, 이용진, 최민호 등이 함께 활동했으나, 큰 인기를 얻지 못하고 해체했다.
이후 김재근은 댄서로 전향했으나, 동갑내기 아내와 결혼 후 생계를 위해 카메라맨으로 전업했다. 고인은 최근까지 SBS ‘자기야-백년손님’ 스태프로 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그룹 오투알 뮤직비디오 캡쳐]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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