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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보고 싶으면…" 故 김재근 사망, 남겨진 6세 아들 향한 응원 물결

/사진=그룹 오투알 뮤직비디오 캡쳐




1세대 아이돌 그룹 오투알(O2R) 출신 김재근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6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은 고인의 아들을 향한 응원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고(故) 김재근은 지난달 30일 오전 인천 서구 아라뱃길 인근에서 자신의 차를 몰던 중 마주 오던 화물차량과 충돌해 사망했다.

고 김재근은 지난 1999년 그룹 오투알로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당시 영턱스클럽 멤버로도 활동했던 박성현을 비롯해 김종대, 이용진, 최민호 등이 함께 활동했으나, 큰 인기를 얻지 못하고 해체했다.

이후 댄서로 활동을 이어오던 김재근은 결혼 후 카메라 스태프로 전업해 사망 전까지 ‘백년손님’ 외주업체 소속 VJ로 일해왔다.



고인의 아내는 3년 전 암투병 중 급성패혈증 합병증세로 사망했으며, 이후 고인이 홀로 6세 아들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져 그의 사망 소식은 더욱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앞서 고인의 측근은 한 매체를 통해 “어린 아들을 고인의 아버지가 혼자 돌보고 있다. 법적 절차를 마친 후 고인의 동생 내외와 함께 살 예정”이라며 “아빠의 죽음을 담담히 받아들이고 있다. ‘아빠가 보고 싶으면 재밌게 놀았던 기억을 떠올리면 된다’고 어른스럽게 말하더라”고 전해 누리꾼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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