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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광주민주화운동’ 약 166명 무고한 시민 사망 “시체 얼굴부터 온몸 봉으로 맞은 자국” 나쁜 사람

‘518 광주민주화운동’ 약 166명 무고한 시민 사망 “시체 얼굴부터 온몸 봉으로 맞은 자국” 인간적으로 나뻐




5.18광주민주화운동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JTBC ‘썰전’에서 유시민 작가, 박형준 교수가 5.18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민주화운동은 지난 1980년 5월 18일 광주에서 전두환 신군부의 집권 음모를 규탄하며 벌어진 민주항쟁으로 신군부는 비상계엄을 선포, 시민들을 무력으로 진압했다.

또한, 5.18 기념 재단 조사 결과 약 166명의 무고한 시민이 사망한것으로 알려졌다.

‘썰전’ 유시민 작가는 “전두환씨가 회고록을 내면서 무장헬기가 시민들이 공격한 사실을 몰랐다고 했든가, 내가 알기론 그런 일이 없었다고 했다면 욕은 먹겠지만 법적 문제가 없다. 그런데 회고록에 목격했다고 얘기한 성직자를 사탄이라고 써놨다. 그런 일이 없었다고 주장하는 것과 그것을 목격했다고 주장하는 사람을 인격파탄자, 거짓말쟁이, 악마로 보는건 다른 성격이다. 5.18 때문에 재판 받는게 아니라 사자명예훼손이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유시민 작가는 “5.18민주화운동 38주기를 맞아 헬기 사격이 밝혀진 것도 근자의 일이지만 계엄군이 집단적으로 여성들을 성폭행한 증언이 나오고 있다. 전두환씨가 아무리 나이가 들었더라도 적어도 사람이라면...자기가 직접 그렇게 하라고 안 시켰다 해도 결국 자기가 집권하기 위해 벌인 일이다”고 주장했다.



또한, 유시민 작가는 “전두환 씨가 이 모든 사태의 주범이었고 주동자였다는 것은 움직일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면 최소한 인간적으로 괴로워하는 모습이라도 보이든가 사과의 말을 하는게 맞지. 희생자 중 한분인 조비오 신부를 모욕하고, 검찰에서 입건해 두번이나 소환했는데 전직 대통령 예우도 박탈된 분이 나가지도 않고. 자기가 법 위에 있는 사람이냐. 진짜 인간적으로 나쁘다”고 말했다.

한편, 과거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광주민주화 운동 당시 계엄령 탓에 피해를 입었던 사람들의 증언이 공개됐다.

518광주학살 당시 첫 사망자인 故(고) 김경철 씨 어머니는 “시체를 봤는데 얼굴부터 온몸이 다 봉으로 맞은 자국이었다”며 “점심 먹고 친구랑 셋이 나오다가 애를 곤봉으로 두어 번 내려쳐서 쓰러졌다. 애가 악을 쓰고 손을 비비고 해도 두드려가지고 성질부린다고 하면서 때렸다”고 이야기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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