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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워너원 강다니엘 “‘여기까지가 한계인가’ 생각한 적도 있어”

그룹 워너원이 서울에서 단독 콘서트를 마치는 감회를 밝혔다.

/사진=CJ E&M




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는 워너원의 첫 단독콘서트 ‘Wanna One World Tour-ONE : THE WORLD’(이하 ‘원 더 월드’) 3일째 서울 공연이 개최됐다.

이날 콘서트 말미 라이관린은 “워너블, 여러분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있을 수 있다”, 옹성우는 “‘두려워요, 들킬까봐 겁이나요’라는 속마음을 단편영화에서 대사로 말한 적이 있다. 최근에 그 영화를 다시 보고 기쁘더라. 나는 지금 미쳐있는 것 같다. 그 존재는 여러분, 음악, 무대다. 미친 사람이 된 것 같다. 나라는 사람을 이렇게 무대 위에서 빛날 수 있게 해줘서 감사하고 사랑합니다”라고 털어놨다.

박지훈은 “워너블이 없었다면 워너원은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다. 지금 너무 행복하다. 연습생 때 느끼지 못했던 감정들을 워너블 앞에서 자랑스럽게 보여줄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성장해 나가는 워너원이 되겠다”, 이대휘는 “이 자리에 서고 갑자기 든 생각이 있다. 10년 뒤에 이 순간을 그리워하겠다는 생각이다. 그 때는 내가 뭘 하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여러분들을 그리워하고 있을 것 같다. 우리는 다들 변하지 않느냐. 혹시 여러분들이 저희에 대한 마음이 변할까봐 두려웠다. 같이 할 땐 좋은데 변하면 상처가 클 것 같았다. 10년이 지나고 20년이 지나도 서로에 대한 마음이 변치 않았으면 좋겠다”며 울먹였다.

배진영은 “무대를 하면서 행복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 앞으로 차근차근 성장하는 배진영이 되겠다. 월드투어도 조심히 다녀오겠다. 마음은 항상 한국에 있다”고 애정을 쏟아냈고, 강다니엘은 “워너블이 10분 만에 이번 콘서트를 매진시켰다고 해서 놀랐다. 티켓팅 화면을 실제로 구경도 했다”고 웃으며 “워너블 너무 대단한 것 같고 감사하다. 세 번째, 네 번째 앨범 때는 ‘여기까지가 한계인가’ 생각한 적도 있다. 그러다가 내 탓을 하기보다 좋은 음악을 하자고 생각했다. 워너블을 볼 때마다 가슴이 뭉클하다. 엄마도 사랑한다”고 전했다.

윤지성은 “대휘처럼 나도 지금 첫사랑 같은 느낌이다. 시간이 지나면 좋은 추억만 남는 첫사랑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하성운은 “우리 워너원을 멋있게 만들어주신 모든 스태프분들 다 너무 감사하다. 워너블도 너무 감사하다. 워너블과 워너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 내가 많이 성장한 것 같아 감사하다. 3일 동안 다 같이 고생한 우리에게 박수를 치고 싶다”, 김재환은 “어릴 때 그저 노래가 좋아서 축가, 가이드 알바를 했는데 이렇게 2만 명의 팬분들 앞에서 노래를 부를 줄은 상상도 못 했다. 너무 벅차서 떨리더라. 워너블 너무 감사하다. 워너블 여러분들이 저희를 떠나지 않게 더 열심히 노력해서 최고의 팀이 되겠다”고 밝혔다.



박우진은 “정말 신나고 행복했고 즐거웠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가진 모든 걸 보여주고 싶었다. 댄스 파트도 내가 참여해서 짰다”라며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해주는 것은 기적 같은 일이다”라고 강다니엘의 명언을 읊었다. 황민현은 “멤버들의 진심어린 말을 듣고 가슴이 두근두근거렸다. 이번 월드투어를 위해 두 세달 잠도 못자고 도와주신 스태프들, 안무가분들 감사하다. 3일 동안 워너블 얼굴을 보면서 느낀 게, 워너블에게 행복한 일들만 있었으면 좋겠다. 워너블이 돼 줘서 너무너무 고맙다”고 덧붙였다.

워너원은 이번 콘서트에서 기존 히트곡은 물론, 4일 발매하는 새 스페셜 앨범 ‘1÷χ=1(UNDIVIDED)’의 타이틀곡 ‘켜줘’와 네 유닛 무대를 공개했다. 트리플포지션(박우진·김재환·강다니엘)의 ‘캥거루’, 린온미(하성운·윤지성·황민현)의 ‘영원+1’, 더힐(옹성우·이대휘)의 ‘모래시계’, 남바완(박지훈·배진영·라이관린)의 ‘11’ 무대가 펼쳐졌다.

워너원은 이번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산호세, 달라스, 시카고, 애틀란타, 싱가포르, 자카르타, 쿠알라룸푸르, 홍콩, 방콕, 멜버른, 타이페이, 마닐라까지 13개 도시에서 3개월간 총 18회 월드투어를 갖는다.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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