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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류필립, 美서 홀로 가출한 누나에 “정말 잘했어” 눈물

류필립이 친누나와 고생했던 시절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6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류필립의 친누나인 박수지 씨가 출연했다.

류필립은 남자와 만난 지 3주 만에 혼인신고를 한 누나에게 따지기 위해 그의 집을 방문했다.

류필립은 “어떻게 그렇게 의논도 없이 성급하게 결정했냐”고 다그쳤고, 이에 누나는 “너도 결혼할 때 나에게 상의한 적 없다”며 응수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류필립의 어머니와 미나의 만류로 맛있는 저녁 식사를 하며 기분을 풀었다.

앞서 류필립은 어린 시절, 미국에 있는 아버지를 찾아갔지만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일을 시켜 고생한 사연을 공개한 바 있다.



류필립은 당시를 회상하며 “누나와 둘이 있었는데, 서로 의지를 많이 했다”며 “누나가 집을 나갔는데, 정말 안 돌아왔었으면 좋겠다 싶었다. 누나에게 도망가라고 하고 싶을 만큼 힘들었던 생활이었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박수지 씨는 “내가 미국으로 가자고 했는데, 괜히 동생까지 지옥으로 끌여들였구나 싶었다”며 “필립이한테는 너무 마음이 아프고 미안하다”고 털어놨다.

알고보니 박수지 씨는 새엄마에게 뺨 맞고 집을 나갔던 것. 류필립의 어머니는 “어느 날 수지가, 생리대 살돈이 없다고 전화가 왔더라. 너무 깜짝 놀라서 당장 한국으로 돌아오라고 했다”고 말하며 가슴 아파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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