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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 경호' 구르카 용병, 세계 최강이라 불리는 이유

1일(현지시간) 제17차 아시아 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가 개막한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 주위에서 구르카족 경찰이 순찰활동을 하고 있다./출처=연합뉴스




‘세계 최강의 용병’으로 알려진 네팔 구르카 족 전사들이 오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북미정상회담 경호에 투입된다.

북미정상회담 경호에 구르카 병력 등으로 이뤄진 싱가포르 경찰이 회담장 주변과 도로, 호텔 등의 경비를 담당을 계획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싱가포르 경찰에는 1,800여 명의 구르카 족이 소속돼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연례 안보회의인 아시아안보회의(일명 샹그릴라 대화)에서 경호를 맡기도 했다.



영국은 1816년 영국-네팔 전쟁에서 활약한 구르카 부족 전사의 용맹성에 반해 구르카 용병으로 구성된 특수 부대를 만들었다. 당시 구르카 족 전사들은 ‘쿠크리’라는 단검 하나를 갖고 최신 무기로 무장한 영국군을 상대했다. 지금도 3,500여 명의 구르카 전사들이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등에서 영국군 소속으로 특수임무를 받고 활동하고 있다.

싱가포르의 구르카 족 용병들은 현재 벨기에제 공격용 소총인 FN스카 등으로 무장했지만, 쿠크리 단검은 반드시 몸에 지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싱가포르 외곽에 있는 별도의 캠프에서 집단생활을 하고 있으며 오후 10시 30분 취침, 12시 통행금지라는 엄격한 규율을 유지하고 있다. 보통 18, 19세에 선발돼 싱가포르에서 45살까지 근무한 후 본국 네팔로 송환된다. /권혁준인턴기자 hj779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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